무엇보다도 모닝 여파
원래 도서갤에는 인터넷서점에 대한 문의와 책을 산 것에 대한 글이 많았다.
하지만, 모닝의 미친듯한 할인의 여파로 그것이 두배 세배로 부풀려졌지.
그러다보니 도서갤이 별로 제 구실을 못하게 되고, 또 한편으론 소장에 대한 논쟁까지 일어나는 것 같아.
확실히 조금 자제해야하지 싶다.

주문한 도서에 대해서 글을 올릴 때는 \'뭐뭐 샀어\'정도가 아니라, \'~때문에 끌려서 샀어\'정도의 코멘트는 있어줘야하지 않을까.
어디서나 글이 무더기로 올라오면, 그건 덤핑이 되기 마련이야. 지금처럼 글이 덤핑으로 올라오는 상황에서는, 주옥같은 글들이 묻히고, 가치없는 글들이 페이지를 차지하고, 도갤러들은 적절한 코멘트를 달만한 글을 못찾고는 도갤의 창을 닫아버리게 되는거지.
결국에는 온통 덤핑에 불과하게 되는거야.


도갤에서는 무엇보다도 도서와 독서에 대한 정보교환과 토론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해.
도서와 독서에 관한 것이라면 그것이 무더기로 페이지를 차지해서, 정신없고 지저분한 논쟁이 되지 않는 이상은 뭐든 좋다고 생각해

나는 무엇보다도 게시판의 꽃은 글이 아니라, 코멘트라고 생각하거든.
그러니까 무슨 글이든 한가지 주제의 글이 한페이지에 4개 이상 올라와있으면, 그때부턴 게시판이 원활히 돌아가는게 아니라고 봐.

도갤은 일단 기본적으로
1. 읽은 도서의 감상 추천 비평
2. 도서 구매를 애기함과 동시에 구매 이유를 밝히기
3. 독서와 도서에 대한 고찰
4. 인터넷서점이나, 출판사, 헌책방 기타 등등의 정보 소개
5. 뭐든 책에 관한 경험담이라든가 기타 등등
정도의 글로 이루어져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너무 딱딱하고 무겁다고 생각하지마. 그냥 \'별로 ~때문인지 나는 별로 재미없었어.\'정도의 감상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봐. 난 가벼운 지금의 도갤이 좋아.)

그런 글들 위주로 도서갤의 게시물들이 짜여갈 때, 도서갤이 제대로 된 모습을 갖출 수 있다고 생각해.



p.s 무엇보다도 검색하는 습관 좀여..인터넷 서점에 대한 글은 그렇다치고. 2페이지에 가면 A라는 책에 대한 얘기가 있는데, A라는 책 어떤가요? 라고 묻지 좀 말자. 나는 항상 도서갤에 오면 두세개 검색어로 끝페이지까지 검색하곤 하는데(무지 길긴하다), 그정도 근성은 갖자.

p.s2 도서갤의 고질적인 문제는 역시 외국고전문학에 치중해있으며 남성위주라는 것인가 한다. 그 틀이 좀 어떻게 깨지면 좋겠는데...대중을 겨냥한 비문학 서적들도 별로 언급이 안되고 말야. 네이버까페도 돌아다녀봤지만, 도서갤만한 데가 없는 것같지만, 이 한계만은 항상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