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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읽어보는건 첨인데..초반부터 소설책 읽는거처럼 술술 잘읽히네요..회사만 안다닌다면 아마 이거만 읽고 있을수도..있을듯..첨엔 살까말까 망설이다 샀는데..이책 산거 후회는 안할거 같아요...아직 55페이지까지 밖에 읽지 못했지만..괜찮은듯함...

그냥 맛보기로 폼패이 책 P14 마지막단락부터..15쪽내용까지만...배껴 올려봅니다..

아래쪽 항구에서 야경꾼이 정박되어 잇는 삼단 갤리선 사이로 노를 저으며 물살을 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개 한 마리가 짖어대기 시작했고, 또 다른 개가 덩달아 짖어댔다. 고깃배 두어쳑에서 새어나오는 노란색 제등의 불빛이 깜박거리고 만을 가로질렀다. 그제야 등 쥐에서 천천히 언덕길을 올라오고 있는 인붇ㄹ의 목소리가 가까워졌다. 감독인 코락스의 거친 사투리가 들려왔다.
\"저 봐, 신참내기 아쿠아리우스가 별을 보고 손을 흔들고 있네!\"
이번만큼은 노예, 자유민 할 것 없이 모두를 적의에 가득 차 숨을 헐떡이며 키득거렸다. 아쿠아리우스(로마 시대 수도기사에 대한지칭어-역주)는 들었던 손을 내렸다.
\"이제 날이 밝고 있으니 횃불은 필요 없겠소.\"
그는 금방 다시 기우을 내고는 내려놓았던 도구들을 집어 다시 어깨에 들쳐 멨다.
\"자, 움직입시다.\"
그는 어두이 채 가시지 않은 언덕을 바라보며 얼굴을 찡그렸다. 한쪽 길은 서쪽의 해군 기지 가장자리를 돌아가는 길이었고, 다른 쪽길은 북쪽의 바이아이 해면 휴양지로 향했다.
\" 여기서 방향을 바꿔야할 것 같군.\"
\"할 것 같다는군.\"
코락스가 빈정거렸다.
아쿠아리우스는 이미 그 전날, 저 감독이라는 자는 그저 무시하는것이 최선이라고 결심했었다. 그래서 한 마디 대꾸도 없이 바다와 별을 등지고 시커먼 산허리를 오르기 시작햇다. 지도력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결국 이 길이 아니라 저 길이라고 무작정 결정하고 그 결정이 판단력에 근거한 것인 양 시치미를 떼는 것 아니겠는가? 여기서 부터는 더 가파른 길이 이어졌다. 

-여기 까지만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