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번역 추천좀
익명(223.33)
2015-10-15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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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설순봉 번역으로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를 읽었습니다. 학원사 세계문학전집으로 나온 책이었죠. 그 이후 설순봉 번역이면 작가 이름을 몰라도 믿고 사서 보게 되었습니다. 토니 힐러먼의 <고스트 웨이>는 작가를 모르고 번역자 이름만 보고 사서 본 케이스였습니다. 설순봉 이 분은 워낙 조용하게 자신의 일에 전념한 고고한 학과 같은 사람이어서, 지식인들 사이에 "하나님의 딸"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범우사에서 나온 김병철 교수의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번역본도 평판이 좋은데, 김병철 교수는 정확한 직역을 지향하는 분이고, 너무 일에 몰두하다가 한 쪽 눈을 실명하고도 공부와 번역을 계속 한다는 짐념의 영문학자입니다. 제가 읽어 본 김병철 교수의 <아메리카의 비극> 번역은 최상급이었죠
열린책들(이종인) 과 민음사(김욱동) 비교 결과는, 이종인 역본이 나았음. 이종인 선생이 좀 건조하게 하는 편인데, 헤밍웨이의 마초적 문체와 합이 좀더 잘 맞음
전 민음사로 읽었는데, 나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