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도스토예프스키를 어설프게 읽고 있어서 이런질문은 드리는건 결코 아닙니다. 제가 만약 요즘 도스프예프스키를 읽고 있지 않다고 해도 지금 이시간에 이렇게 알딸딸하게 취해갖고 살아생전 얼굴도 한번 못 본 여러분들 앞으로 이런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뻘글을 싸고 있으리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확신합니다.
인간이 신을 만들었다? 신이 인간을 만들었다? 신은 그냥 죽은지 오래다? 아무래도 제가 보기엔 신은 인간에게있어 죽은 존재인지 오래인 듯 합니다. 아니 처음부터 신이란 존재하지 않고 인간만이 존재했다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저처럼 밥먹고 똥싸는 기계가 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사실이 신의 섭리에 의한 조화라면 얼아나 슬픈 일입니까. 더군다나 신이 존재한다면 인간에게 이렇게 많은 지식을 허락 했을 리가 없습니다. 어떤 화학 반응을 통해서 수정가능한 암컷에 접근할 수 있는 확률을 높일 수 있을지 신이라면 인간에게 가르쳐 주었을까요? 전체 인간의 집합이 아닌, 설령 그 부분이 전체 사회에 비추어 비정상적일지라도, 부분적 인간사회에 더 잘 적응하는 유전자가 더 널리 퍼지도록 인간의 번식구조를 결정해 놓았을까요? 이건 결코 제가 22년 동안 여자친구를 한번도 못사귀어 보아서 다 남탓이라고 화풀이 하는게 절대 아닙니다.
신이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인간에게 있어 신은 그저 인간의 신일 뿐일 것입니다. 인간의 신이 인간의 신에 지나지 않는데야, 소리높여 신을 찬양하는 것이 무슨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말입니까? 소리높여 인간을 찬양하는 것과 크게 다르다는 말입니까? 이건 결코 제 주위에 종교인이 전혀 없고 길잃고 신을 믿지 않는 양떼들만 가득하기 때문에 그들이 하는 헛된 소리를 따라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제가 술에 취해있고 여자친구가 없으며 심지어 같이 밤새서 게임을 할 동성친구마저 없기 때문에 적적함을 못이기고 손가락을 움직이는 무의미한 행위에 지나지 않습니다.
대략 천만개가 채 되지 않을 가정들의 지리적 근접도에 근거한 집합체의 제도적 수장이라고 하는 자는 예전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거 아시죠!?!?!? 그렇습니다. 제가 하는 말은 어쨋든 다수의 선택에 의해 다 쓸데 없는 거짓말이고 바베큐 구이에 지나지 않습니다. 다만 손에 들고 입으로 물어뜯어 우적우적 씹어 목구멍으로 꿀떡 넘길 수 없어 그보다 더 못함이 두드러질 뿐입니다. 다만 무조건적 당위의 권위를 상실하고 도덕에 대한 신념을 잃어버려 선악 구분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고 이리저리 방황할 뿐입니다.
저는 그저 쓸데없는 글의 제목이 순진하고 아둔해 보이어 무언가 선험자로서 선의에서 우러나오는 충고라도 해 주실 수 있으실까 생각되시어 손가락을 놀려 클릭을 하시었을지도 모르는 여러분들에게 죄송하고 죄송하여 머리를 조아리고 사죄의 큰절을 올리고 싶을 따름입니다. 다시는 술을 먹지 않겠습니다. 바이바이
결국에 결론은, \"다시는 술을 먹지 않겠다는, 이행하지도 않을 헛소리를 했다\" 군요 ㅇㅇ
우왕.. 머임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 부터 탐독
신의 존재 혹은 신과 인간과의 관계에 대한 답은 이미 스스로 정하신거 같네요.. 아둔한 제가 보기엔 흠좀님은 신과 인간과의 관계를 떠나 \'이성과 본성\' 의 경계점에 대한 혼돈과 괴리감에 고민하고 계신거 같습니다. 어찌보면 지극히 순수한 감정은 \'이성\'보다는 \'본성\'에 가깝지 않을까요..
의삭은 우리들의 정신, 표면에 지나지 않는다.. 혹은 우리는 어떤 것을 욕구할 이유를 찾아냈기 때문에 욕구하는 것이 아니라, 욕구하기 때문에 욕구할 이유를 찾아낸다. 우리는 욕망을 감추기 위해 철학이나 신학을 만들어 낸다.. (프로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