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도서갤 형들, 난 올해 고2 올라온 넘이야
작년부터 독서에 취미가 불이 붙어서 세계문학전집을 읽고있어
특히 도스토예프스키나 고골,푸쉬킨같은 러시아문학들이 유난히 재미있더라!

그런데, 요즘들어서 번역된 책을 지속적으로 읽다보니깐 어쩐지 입이 텁텁하달까...찝찝하고 그래...
한국문학은 제대로 읽어본 책이 손에 꼽을 정도라서
우리 문학의 느낌이나 정서가 어떤 지 짐작도 못해
그래서 그런지 글을 쓸 때도 마음 내키는 대로 예쁜 한글이 나오지 않는 것 같고...
더구나 난 한국인인데 우리 문학도 제대로 모르는 상태에서 계속 외국문학만 읽어도 괜찮은건가 싶어

막상 한국문학에 손대고 싶어도,
난 책 읽다보면 이 작가가 영향받은 이 작가로,
그러니깐 한 작가에 빠지기 시작하면 거기서 물꼬 트고 그 분야에 계속 파고 드는 타입이라서... 건드리면 끝이 없어
그래서 지금만 해도 퍼질러 놓은 게 장난이 아니란 말이지..
한번 읽었다가 그쪽에 빠지면 지금 건드려놓은 것들 다 내팽겨칠것 같아ㅎㅎ
끄응 어떻게 해야할까? 이럴 때 형들은 어떻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