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모의고사 500점 만점에 간신히 300넘기는 중위권인 고2야
공부하는것 보다 책읽는게 더 즐거워.
솔직히 말하자면... 학교에서 고루한 수업받는것 보다 양질의 책 한권이 나한테 더 도움되는거 같고
그렇게 생각하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공부도 적게 하고... 3:1 정도일까..
일주일에 한 네다섯권 정도는 읽어.
지금은 역사/철학/정치/사회같은 비문학 위주로 직간접적으로나마 공부에 도움될거 같은 책들만 읽어.
요즘은 문학도 읽고 싶어.
그러나 성적은 목표대학 학과에 못 미치고...
이제 수능 준비해야할 시기인데 계속 책만 붙잡고 있으니 내 미래가 걱정되기도 하고...
그렇다고 공부하자니 책만 읽고 싶고...
이놈의 입시 때문에 읽고 싶은 책 마음껏 못읽는 현실에 화나기도 하고..
그래서 내가 이렇게 글을 싸지르는 이유는 도갤 언니 오빠들에게 조언을 받고 싶어서야...
대학 가면 실컷 읽으니까 지금은 공부해 이런 상투적인 말은 피하고 싶다;;
고등학생인데 공부보단 책을 더 많이 읽는거 같다.
고민상담좀.(211.187)
2009-07-10 19:57
추천 4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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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이 너보다 한 학년 아래인데 성적은 상위권이지만 독서량이 적은 편이라서 내가 책도 좀 읽으라고 잔소리하는 편이야. 니 말도 맞는 말이야. 수업 듣는 거 보다 책에서 배울 점이 많다면 더 도움이 되겠지만 공부에는 때가 있는 거란다... 학교 공부량과 독서량 사이에 너 재주껏 조절을 해야 돼. 상투적인 말이라고 느껴지면 어쩔 수 없지만 내 경험에 비추어 해주는 말이야
내 이야기를 해주자면 고1, 2 때는 분명 눈에 띄는 성적도 아니었고 심지어는 1학년 때는 영어과목 전교 꼴등한적도 있었다. 고2학년 겨울방학 때 정신차리고 공부 시작했는데, 분명 단기에 성적이 팍 오르진 않는다. 열심히했다. 열심히하면 성적 오른다길래, 그래서 점점 성적이 오르기 시작했지, 고3 때는 친구들 놀자는대도 자제하고 공부 열심히했지, 다른건 몰라도 학교에선 무지 열심히했다. 11시 30분까지 했던걸로 기억한다. 고3 학기초에는 10시 야자후 집에 돌아오면 바로 잤다. 아님 스트레스 풀겸 겜도 약간하고 뉴스도 보고 이러면서. 1학기 여름방학때는 친구들이랑 놀러도가고 그래도 6시까지 열심히 공부했다. 공부 할 땐 진짜 열심히하고 놀땐 다잊고 놀았지, 물론 노는 시간을 줄인건 사실이지만. 그렇게 해서
2학기 시험 얼마 안남았을 때는 11시 30분까지 공부하고 바로 잤다. 수능 보기 한달전쯤에는 여친생겨서 좀 놀았는데 그래도 공부도 겸했다. 근데 사실 그 때쯤 되면 공부할게 없다... 건방진 소리겠지만 공부 할게 별로 없다. 그냥 했던거 복습할 뿐. 근데 모의고사 보면 성적이 그다지 맘에들게 나오진 않았다. 근데 수능은 언외수 112 사탐 2233 사탐은 수능 볼 때 어지러움을 느껴서 핑계일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렇게 나왔다. 책 열심히 읽고 공부에 대한 감만 유지하고 고3 때 목표를 확실히 잡고 열심히한다면 별 무리 없을거라고본다. 책 많이 읽으면 여러모로 도움 많이 된다.
개인적으로 고3 때는 책읽는걸 좀 줄여야할거다. 방학 때나 틈틈히 읽고 스트레스 쌓일 때 간간히 몇장 읽는게 전부일듯..
건강한 독서는 불편함이 안들어. 현실 도피용이면 뭔가 찝찝함이 들거든? 공부하려고 책상에 앉아서 않하던 책상정리 미친듯이 하는 사람과 같은 심리 일 수 있어.
언어는 잘 나오지 않겠니?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언어는 약간의 요령이 필요하기때문에 많이 풀어보는것도 좋을텐데..기본적인 읽기가된다면
나도 똑같은 케이스였는데. 시험때면 부모님이 책을 숨겨놨을 정도. 근데 그러면 그럴수록 더 읽고싶어지더라고. 일단 고3 졸업할때까지는 본인이 잘 조절하고 자제하는게 좋아. 졸업하면 책은 얼마든지 읽을 수 있거든. 그리고 학교도서관에 책은 넘쳐흘러. 정말 잠깐만 참음된다. 언어영역 이덕분에 잘나오니 조금만 더 읽자 요런마음가짐 위험하다. 경험자로서 정말 충고하는거야..ㅎ 공부안하고 책만 읽고 노는바람에 삼수해서 대학갔지만 뭐 후회는 안해. 단지 같은 길에 있는 사람으로서 돌아가지 않는 길을 가르쳐주고싶은게 내 마음이다.
책읽느라 공부 못한다는건 오락때문에 공부를 못한다는것과 마찬가지로 흔해빠진 이야기야. 누구나 공부보단 자기 보고싶은 책보는게 더 재밌지. 특히 역사철학비문학 기타등등 그냥 재밌고 매력적인 포인트만 찝어서 일반인 대상으로 죽 설명하는 책같은경우는 누구나 다 재밌어하지. 하지만, 그런것들 전부 높은경지에 오르기 위해선 어거지로 공부를 하는수밖에 없음. 대학가면 공부량 고교때랑 비교도 안될정도로 많음.(한국은 몰것다.) 그거 억지로 머리속에 다 쳐넣고 암기하고 해야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하이레벨 서적들을 읽을 수 있게 됨. 그리고, 그런 하이레벨 서적들이 훨 재밌음. 어거지 공부를 안한다면 평생 그런 일반인레벨 서적속에서 헤메야 할것임.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 어떤 선택에는 희생이 따르기 마련이고 그 희생은 기회비용이라는 이름으로, 너가 어떤 행위를 함으로써 놓친 가장 큰 대가를 의미한다. 고등학교때 가장 중요한 일은 공부다. 왜냐면 공부는 성적으로 환원되고, 성적은 사회에서의 너의 위치를 규정하니까. 그에따라 치뤄야되는 기회비용은 기타 교양생활, 문화생활이 될것이다. 이게 반대가 되어서는, 학생의본분을 다한다고 볼 수 없다. 요새는 제도가 봐껴서 입학사정관이니 뭐니 있다는데 그런데 어필해서 살아남을 자신 있으면 책도 많이 읽고, 그게 안된다면 마인드를 좀 봐꿔라
내나이 24, 지금와서 느끼는 건데... 책에 너무 빠져 사는 것 보다는 나 자신이 그 책의 주인공이 되는 것도 좋지 않을까? 그리고 공부가 책읽기보다 좀 무가치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지금 배우는 공부들도 하기에 따라서 엄청난 기본기를 배울 수 도 있는거 같아...
대학 가면 실컷 읽으니까 지금은 공부해 이런 상투적인 말은 피하고 싶다;; <- 도대체 뭔 얘기를 듣고싶냐 ? 인생은 성적순이 아니니 책 많이 읽으라는 얘기를 듣고싶은거냐 ? 공부도 못하고 돈벌 능력도 없는데, 책 많이 읽고싶으면, 책읽으면서 외모가꾸어서 돈 잘버는 남자 낚아라. 그리고 놀면서 책읽어라.
도대체 얼마나 책을 읽길래 책 읽는 시간때문에 공부를 못하겠다는 얘기가 나올까. 나도 고딩시절에 밤11시12시까지 학원갔다가 집에와서는 새벽2~3시까지 소설읽었다. 그리고 7시에 일어나서 학교가고. 넌 단지 공부하기 싫을뿐이고, 거기에 독서라는 핑계를 되는것뿐. 그냥 공부하기 싫다고 솔직히 인정해라. 그리고 그후에 뭘할지 결정하고, 그결과는 니 미래의인생으로 책임지겠지.
상투적인게 나쁜건아니지... 보통 대다수의 사람들이 정답으로 인식하는 사실이지..
뭐든지 포기하면 편해. 근데 왜 포기안하겠냐? 생각해봐.
입사제 찔러
10년 지난기념으로 개추 눌러드렸습니다......다음은...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