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적 배경이 많이 다름
기본적으로 로스트 제네레이션의 상실감을 느낄 수 있어야 하고
미국의 프론티어 정신도 알아야 하고
게다가 개츠비의 행동이 뭐랄까... 도덕적으로 흠이 없어야 존경할만한 군자다!
뭐 이런 성리학적인 유교윤리가 뿌리깊게 박혀있는 우리에게는
무슨옛날 여자 하나 정 못떼서 술까지 밀수하는 그놈의 심리가 이해가 안돼지

되려 삼국지식으로 유비가 오나라에서 항가거리다 이러면 안되겠다 하고 분연히 떨쳐 일어나는
남자다운 모습 보여줘야 감동을 느끼지

소설 보면 개츠비가 바라보는 초록 불빛이 나오는데 사실 그 의미가 명확히 전달이 안되잖아?
초록불빛? 저색히는 왜 자꾸 저거 보면서 오그라들게 폼잡음? 이럴 수 있는데

그 초록불빛처럼 흐릿하게 잡힐락 말락한 불확실한 사랑 친구도 없고 자신의 삶의 의미가 무너지는 로스트 제네레이션의
상화에서 그 사랑이라도 추구하지 않으면 개츠비는 버틸 수 없었겠지

근데 나는 두번째 볼 때는 좀 다르게 느끼긴 했는데
처음 볼 때는 그 서술자 닉인가? 걔가 주인공인 소설로 느껴지던데
한발짝 떨어져 현재 상황을 바라보며 개츠비와 어느정도 공감하고
그러면서 뭐랄까 계속 현상황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는
그런 소설로 읽혔음 처음 읽을때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