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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문학작품 없을까?

 만날 우는 소리만 해대고 말투도 다 그 모양 그 꼴이고.

 감동이고 뭐고 다 좋은데, 겉으로 보기에 너무 똑같잖아. 흰 종이에 검은 글씨 줄줄줄.





 미래의 문학은 어떻게 될까?

 한 30년 후, 40년 후.

 그때까지도 지금처럼 소설책을 보고 있어야 한다면 나 그만 읽을래. e-book도 소설이랑 다를 거 없지 뭐.

 문제는 글을 종이에다 적느냐 컴퓨터로 적느냐 그런 문제가 아니라,

 서사 형식 자체가 너무 지겨워. 기승전결에 비슷한 문체로 비슷한 순서로 이야기가 흘러가.

하이퍼텍스트 소설이라면서 말도 안 되게 책 속에서 링크 거는 형식으로 된 책이 있긴 있었는데

잘 되진 않은 거 같지만 시도는 반가워.

박민규는 소설 내적인 형식 왜곡을 시도한 듯하고(결과도 좋지만)

뭐 아무튼 왜곡된 어떤 작품이 없을까. 미술에서도 매너리즘 시기에는 왜곡과 변형이 먼저 찾아왔다면서. 소설도 그래야 할 시기 아닐까

마구잡이라도 좋아.





횽들, 혹시 마음 속 어딘가에 잠시나마 담아두었던 엉뚱한 형식 파괴 욕구 같은 거 없어?

뭐 좀 기괴한 형식 없을까? 크로스오버 생략과 과장......

책 읽다가 작가는 왜 이런 글을 쓰고 나는 왜 이런 글을 읽고 있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푸념해봤어.

내가 소설은 써본 적 없지만 만일 그런 엉뚱하고 기발한 형식이 생각난다면 내가 써서 내 돈으로라도 출판하고 싶어.

예전에 동화책에 카세트테이프 붙어서 나오던 거 생각나네. 참신하진 않아도 똑같은 책이라는 느낌은 없어서 좋더라.

누가 \"이게 책이야?\" \"이게 소설이야?\" 라고 할 만한 거 뭐 없을까. 사소한 변형도 좋고 전체적인 변형도 좋고

나 돈 모아서 책 만들 거야. 30년 후에는 나보고 고전 작가라고 하겠지 ㅋㅋㅋㅋㅋㅋ 30년도 더 전에 저 사람 혼자 저런거 하고 있었다고.

고독한 혼자만의 창작으로 30년을 보냈다고 광고 나가겠지. ㅋㅋㅋㅋㅋ 이건 그냥 까는 소리고....




아후 답답해. 신인이라고 나온 작가들은 왜케 다들 재미가 없어. 한겨레니 뭐니 하는 장편 상 받은 책들........ 광고문구가 부끄럽지도 않나

그냥 젊은 친구가 애썼네 하는 느낌뿐 대체 왜 돈을 주고 사봐야 하는지를 모르겠어. 물이 고인 느낌이야.

나이든 사람들은 포스도 있고 뭐 다 좋은데 결국 자기네들 잘 쓰는 소설 계속 써낼 거고

그 사람들이 신인 작가들을 뽑아줄 텐데, 그럼 또 자기네들 입맛에 맞는 사람 뽑을 거 아니야

뭔가......... 일본이나 미국 문학은 자꾸자꾸 배를 갈아 타는 거 같은데 우리는 맴돌다가 침몰하는 느낌이야.

좋은 작품도 많지만........ 대체로 별 기대가 안 되는 작품들이야. 특히 신인 작가들............

재미도 없는데 감동도 없고 거기다 깊이까지 없어.......... 그냥 나 이만큼 쓰니까 읽어줘요 하는 백일장 느낌이랄까... 돈 주고 사볼 이유가 없지...







암튼 그렇다구........ 혹시 미래의 문학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 있으면 나 주구................ 나 책 낼 거라구................

문학상 받은 작품들 쌓아놓고 보다가 열폭해서 찌끄려봤엉............. 미안해 형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