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세계는 표면적 경제성장률이 아니라 출산율로 경쟁하는 시대로 접어든다.
이것은 어느 한쪽이 극단화된 것에 대한 반동이다.
과거 조선이 척화비를 세우고 일본, 청나라 중 가장 늦게 근대문물을 받아들인 것처럼
이번에도 구미, 일본, 중국에 먼저 복고의 바람이 지나간다.
일본, 중국은 경제를 포기한 것이 아니다. 경제에 맨파워가 중요하다는 상식을 수용했을 뿐
놀라운 것은 중국마저 공산주의고 자본주의고 돌고돌아 전통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돌아섰다는 것이다.
중국의 이 과감한 방향전환은 불과 30년 주기에 불과하다.
물론 구미 역시 민주적인 정권교체로 방향전환이 단행되고 있다.
한국만이 구한말처럼 여전히 패러다임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경제학자들이 출산율 장관, 수석을 한다는 것은 마치 성리학자가 경제부처 장관, 수석을 한다는 것일까
한국에서 빈번히 나타나는 특유의 교조주의는 변화를 가장 느리게 만들고 있다.
그 결과 출산율 경쟁에서 세계 꼴지를 기록하게 된 것이다.
한반도 지배층 특유의 무책임성은 다수의 한국인들을 불행한다.
외세의 개입 없는 스스로의 개혁이 정말 불가능한 나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