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버는 직업을 의무나 소명으로 여기며 그 안에서 체계적이고 합리적으로 정당한 이윤을 취하려는 태도가 바로 근대 자본주의의 정신이라고 규정했다.
근대 서구의 합리적 자본주의는 이처럼 프로테스탄티즘 윤리를 기반으로 발전했다. 그러다 점차 종교적 열정은 증발되고 재화에 대한 관심만 남게 되는데, 이를 쇠우리라 부른다.
“이런 식의 형해화가 진행되면 이 긴 문명사의 끝에 '말종 인간'(the last humans)이 나타날 것이라는 예언은 실현될 터이다. 얼이 없는, 좁아터진 전문가, 심장 없이 쾌락만 쫓는 부류들, 그러나 이 문명은 자만심에 부풀어 발전의 정상에 올랐다고 상상할 것이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인 청교도들은 기독교 문명이 미국의 진정한 정체성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공화당 역시 경제를 위해 종교를 희생하지 않는다.
레이건은 강한 반공 정책과 함께 가족중심적 정책을 추진했다.
지금 경제적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텍사스 역시 낙태, 동성혼 등 사회문화적 이슈에서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자본주의는 종교와 양립가능하고 오히려 반드시 양립해야만 자본주의가 지속가능하다.
자본주의를 위해 종교를 희생할 가치도 이유도 없다.


종교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다.
신적 권위가 있어야만 부모와 자식, 교사와 학생 등의 관계에 있어 최소한의 권위가 존중될 수 있고 무엇보다 계집을 통제할 수 있다.
참고로 신적 권위를 박살낸 공산당은 초창기에 군대 계급까지 없애버렸다.
어긋난 남자를 통제하기 위해서는 사법체계면 족하다. 그러나 특정 집단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사법체계로는 부족하다.
특히 집안에서 교육받지 않고 무분별한 자유가 주어진 계집은 필연적으로 유행을 추종한다. 계집은 필연적으로 무책임하게 소비한다. 계집은 필연적으로 상위 10%에게 몰린다. 계집은 필연적으로 서울에 몰린다. 계집은 필연적으로 힘든 일을 기피한다.
부채 폭탄, 부동산 폭탄, 결혼율 급감, 지방 소멸, 산업 붕괴
모두 이와 관련되어 있다는 진실을 언제까지 숨길 것인가?
한국 엘리트들이 이것을 몰랐다면 무능이고 알았다면 주범이다.
후자라면 엘리트들이 무책임하게 사리사욕을 채우려고 공동체를 망가뜨린 것을 부정할 수 있는가?
내가보기엔 전자, 그냥 어설프게 서구 따라한 거 같다.



권위가 제로인 사회는 존속할 수 없다. 최소한의 합리적인 권위는 남겨놓아야 한다.
이때 최대한의 자유를 보장하면서 최소한의 권위를 남겨두는 조화롭고 온건한 방식이 종교이다.
유교가 괴력난신을 경계하면서도 불가피하게 조상신이란 권위를 괜히 유지한 게 아니다.
유교 자체가 워낙 세속적이고 그래서 흐지부지된 면이 있지만 최소한 출산율을 위해 있어야 할 기능은 있다.
종교가 없는 사회는 스스로 권위 그자체인 공산당이 통치하는 사회주의 나라들밖에 없다.
경제적 자유경쟁이란 어디까지나 종교를 전제로 한 상태에서 직업윤리를 바탕으로 기술력 등으로 승부하는 것이지
경제적 자유경쟁을 위해 종교를 완전히 희생켜서는 안된다.


유럽 미국 동아시아 3대 경제권 모두 이러한 트렌드로 나아가고 있다.
유럽대륙과 미국은 실시간으로 68폭동 부정에 들어가고 있다.
터키(이슬람) 폴란드 헝가리(가톨릭) 이스라엘(유대교)는 자본주의이면서 종교적으로 신실하여 출산율이 높다.
이슬람 원리주의 국가들의 출산율은 굳이 설명하지 않겠다.
유교사회였던 한국 50,60년대 출산율도 설명이 필요없다. 중국이 지금의 한국과 비슷했으나 작년부터는 과도한 부동산 가격과 여권 통제에 들어갔고 문혁을 반성중이다.
일본은 자연재해 등으로 전통종교에 신실했고, 딸에 대한 체계적인 가정교육이나 그렇게 교육받은 일본여성에 대한 선호는 세계 최상이다.
오직 한국만 반성이 없고 저출산을 해결하겠다는 586들은 여전히 68폭동 잔재나 들고오며 헛소리 중이다.
한국의 비정상적 세속화 물질주의화 여성숭배는 이미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수준이다.


그 원인은 첫째, 한국은 우파마저 대부분 맑시즘 유물론 숭배한 운동권에서의 전향이기 때문이다.
즉 유물론의 천박함이 남아 근본이 없고 청교도든 유교든 종교적 가르침은 멀리한 채로 오로지 경제적 자유주의만 배워와서
레이건이나 대처가 왜 동시에 사회문화적 보수화를 한 건지 이해가 없고 남녀이슈에서 민주당과 견해를 같이한다.
둘째, 박정희 세력은 지리멸렬했고 애초에 박정희 역시 경제성장을 위해 위에서부터 어느 정도 세속화를 밀어부친(당대엔 불가피한) 입장이었으며 지금은 역시 따뜻한 딸바보들이다.
셋째, 기독교 우파는 한국인의 한계를 버리지 못해 물질적이고, 정상가정 이슈에만 최소한으로 나설 뿐
오히려 이대, YWCA 역사에서 보듯 유교와 차별화를 강조하며 한국에서 전통 해체의 선봉에 선 역사가 있다.
마지막으로, 한국인의 메이저 종교 겸 전통이라고 할 수 있는 유교를 조선 망국의 원인으로 지목해 좌우합작으로 멸하고
특히 여성숭배에 관해서만 무한대로 세속화를 밀어부친 게 역사적인 출산율의 주 원인이라고 본다.


대가리 속에 유교 잔재 남아있을 때 전국민이 똘똘뭉쳐 세계 최단시간 내 산업화도 했고 그 관성이 있어서 용케 한동안 시스템이 굴러가나 싶더니
경쟁적 유교 파괴로 유교 잔재가 소멸하자마자 남녀의 결혼거부, 세계 최저 출산율로 급격히 망국이 되고 있는 극과 극의 현상이 나오고 있다.
작금의 한국은 과거 못살던 시절 설탕에 대한 갈증의 기억이 여전히 남아 설탕을 끝없이 탐하다 당뇨병이 온 것과 같다.
과거 배고픔과 성공 방정식을 떠올리며 무한히 단 것을 탐하니 몸이 망가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나아가 한국인들이 여전히 ‘상식’으로 여기는 것들은 유교에 근간을 두는데도 여가부 등을 동원해 이를 없애려 들고
(대부분 한국인들은 고려거란전쟁에서 고려 왕이 동성애하는 것을 납득하지 못한다.)
이는 어떤 사람이 스스로 자기 몸에 방사선을 쬐는 것과 같다.
셀프로 DNA 파괴하고 설계도 다 불태워놓고 세포 복제를 기대하는 것 자체가 자기모순이다.
의사의 처방은 몸을 균형상태로 되돌리는 것이다. 저혈당이 좋냐 고혈당이 좋냐하면 당연히 중간으로 맞춰야 한다.
망가뜨린 전통을 복구하고, 서울에 남아있는 국가전복을 위한 부처 여가부를 말려죽여 국가의 기강을 바로세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