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할머니집 마당에 있었는데  갑자기 중대형 곰이 나타난거야. 곰이 담장 밑에 있어서 담장 너머로 보고 있었는데 내 옆에 있던 사람이 갑자기 컴파로 쏘는데 관통이 슬로우모션으로 보이는거야.  화살이 복부쪽을 사선으로 관통하면서 폐까지 찌른 것 같아보였어.  곰이 깜짝 놀래가지고 뛰다가 집 안 앞마당에 멈추더라고. 나도 한 번 쏘려고 했는데 내가 들고 있는 건 국궁용화살(촉 뭉툭한 거)이랑 국궁인거야. 아 시발 좆됬다 하면서 걍 쐈는데 당연히 안 뚫리고 튕겨져나왔지. 곰이 나를 쳐다보는데 정신이 아득해지더라. 곰이 날 쫒아와서 전속력으로 달려서 담장을 넘으려고 했는데 꿈 속이라 그런지 잘 안달려지더라고. 미치는 줄 알았지. 다행이 담장은 넘어서 살았어. 사냥 하려다가 내가 사냥 당할 뻔 했지 뭐야. 시간지나면 까먹을 것 같아서 일어나자마자 써봤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