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3학년 때 국궁을 접했는데 뭔가 국궁자세가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해서 여러 사법을 참고 해 보면서 더 효율적인 사법을 만들려고 시도했습니다.
양궁과 미국 리커브 사법을 참고하면서 여러가지 공통된 동작을 알게되었습니다만 제 나름대로 알아본 거라 추측이 난무합니다. ㅎ
그 중 가장 공통된 점은 백텐션을 이용하기 위해 당기는 팔과 팔꿈치를 올려줍니다.
사람마다 개인차는 있지만 대부분 올려줍니다. 백텐션을 이용한 등근육 영상을 보니 확연히 차이가 나더라고요.
그리고 보통 화살을 턱에 놓는 것은 올림픽 양궁에 특징인데 아무래도 조준기가 있기 때문에 더 안정적인 자세를 취하기 위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에 비해 베어보우같은 사법은 입술이나 그 보다 위인 눈에 화살을 놓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조준기가 없으니 화살과 눈의 갭을 최대한 줄여야 조준하기가 쉽기 때문이겠죠.
국궁도 입술에 놓는 사법이 있으나 자료를 찾아보면 어째 턱 밑에 놓는 사법이 더 많은 듯 싶습니다.
제 주변정도 그렇구요.
이는 아마 145m에 고정된 과녁을 맞추기 위해 생겨진 자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특히 국궁은 레스트가 없기 때문에 화살이 전체적으로 내려오는 이유도 한 몫 할 듯 싶네요.
어쨌든 이런 자세는 등근육을 별로 사용하지 못하고 팔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큰 힘을 내기 어렵고 또한 어깨와 팔에 무리를 주는듯(?) 싶어서 저는 당기는 팔을 올리는 자세를 선택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하루빨리 60m도 많은정에 설치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145 짜리 과녁 맞추는 것도 좋지만 60 에서 양궁처럼 과녁에 어디를 맞추는것도 재밌잖아요?
그다음은 줌을 쥐는 방법입니다. 저는 이 줌 쥐는 방식이 너무 싫어서 정을 그만 다녔습니다;;
이것도 정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배운 두개의 정에서는 줌을 꽉 비틀어 줘서 발시가 될 때 활이 비틀어져서 팔에 안맞게 한다고 배웠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 방법은 피부도 아프고 팔목도 아프고 되게 부자연스럽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법에서는 줌손에 거의 힘을 주지 않죠.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컴파운드를 한 친구의 말을 들어보면 힘을 빼는게 더 과녁에 잘 박힌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힘을 빼 보고 쏴 보았지만 계속 팔에 맞더라고요. 이부분만 해결 되면 계속 국궁을 해 볼 텐대 아직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계속 연구해야 될 부분이것 같습니다. 혹시 왜 팔에 맞는지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설명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양궁을 쏠때 그립 (줌손)을 강하게 쥐면 화살을 쏘는 순간 힘 밸런스가 깨지게 되죠.. 그래서 자기도 모르게 라이저가 움찔 해서 화살을 살짝 채게 됩니당.. 타겟양궁은 민감하기 때문에 10점 9점이 이런식으로도 갈리니 까요;;
그래서 타겟양궁 그립은 좌우로 흔들리지 않을정도로 가볍게 잡아주고, 힘은 앞으로 밀어주는게 좋져..슬링을 사용하기 때문에 활에 주는 힘을 끝까지 연결해서 발사시 거의 활을 앞으로 던지는 경우도 많아용.. 특히 올림픽 양궁에서요
왼손에 힘을 빼고 쏘셨다는게 양궁인지 국궁인지 몰겠지만 그립을 약간 시계방향으로 돌려 잡아보셔요. 양궁선수들 보면 팔에 줄을 안맞으려고 살짝 그립을 돌려 잡습니다.
오른손은 국궁처럼 깍지를 쓰신다면야 해당사항이 없겠지만 리커브 보우처럼 손가락 세개로 당기는 사법이라면 릴리즈시 본인도 모르게 줄을 손가락으로 살짝 오른쪽으로 당기면서 빼는 경우도 있어용. 그럼 화살이 왼쪽으로 쏠리는건 물론이거니와 현이 왼팔을 때립니다 ㅠㅠ
오오오오 설명 감사합니다! - dc App
국궁에서 화살을 눈에 두느냐 턱에 두느냐의 차이는 그냥 화살 길이, 당기는 사람의 근력 수준, 조준하는 방법 때문에 개인별 선호따라 나타나는 차이임. 물론 눈에 두면 조준하기야 편하겠다만 그렇게 당겼을 때 화살촉이 엄지에 닿일 정도의 드로우랭스(만작)가 아니면 발시할 때 장력이 화살로 덜 전달되고 활로 가서 활 쉽게 망가진다. - dc App
그리고 현에 팔이 맞는 건 비정비팔이 너무 잘못 되었거나(아예 지중해식으로 몸을 옆으로 향한채 당기는 것) 줌손을 충분히 엎지 못했거나(줌구미를 활과 나란할 정도로 세우는 것) 둘 중 하나일 경우가 큰데, 대부분 맞는 경우는 후자일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초보 궁사 중에 줌구미 잘 안 엎어지는 사람들 많걸랑. - dc App
그리고 비틀어잡는 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고 내 추측으로는 흘려잡기(검지 끝은 줌통 위에 올리고 네 손가락만 줌통을 감싸쥐는 방법)를 의미하는 것 같은데 그건 전통각궁이 발시할 때 너무 뒤집히기 쉬우니까 고자채기를 쉽게 하려고 그리 잡는 거임. 개량각궁은 잘 안 뒤집히니까 굳이 그렇게 안 하고 막줌으로 잡아도 되는 거고. - dc App
오히려 막줌(다섯손가락 모두 줌통을 잡는 것)으로 잡으면 활을 당길 때 현을 당기는 동시에 활 본체를 미는 게 더 수월해서 전통각궁 중에서도 전투용 각궁은 막줌으로 잡았다는 자료가 있음. 하물며 그보다 장력이 약한 현대습사용 개량각궁이면 당기는 게 더욱 수월하겠지? - dc App
나도 끊임없이 연구하고 내 자세를 만드는 과정이긴 함, 가령 아예 화살과 표적 간의 정렬을 더 확실히 하기 위해 뒤로 빠지는 발을 과녁과 평행하게 하고 그 발의 중심에 화살이 오도록, 그리고 발의 중심선과 수직이 되게끔 당겨서 좌우편차 줄이는 것도 고안해 봤고. 고자채기를 하니까 화살 탄도의 출렁거림이 줄고 더 멀리나가니까 - dc App
막줌상태에서 고자채기를 할 수 있게끔 막줌 중에 새끼손가락과 약지손가락에만 힘을 주는 방법도 만들어 봤음. 조준이야 단거리의 경우 대충 Gap을 계산해서 미리 활 높이 맞춰두고 그대로 뒤로 당기는 양궁식 방법도 채용해봤음. 그러니까 상하편차가 좀 줄어들긴 하더라. 암튼 내 말의 요지는 몸으로 부딪히는 실험정신은 좋다는 거야 - dc App
그림 형님도 설명 감사합니닿ㅎ 덕분에 더 알아보고 수정도 해 보겠습니다 ㅎㅎㅎ - dc App
아 그리고 비틀어 잡는다는거는 활이 발시 될 때 현이 줌손에서 멀어지도록 줌에 정면을 잡지않고 줌의 측면 쪽을 잡는다는 거 였어요. - dc App
그거야일로 좀 이상한 방법 같은데? 힘이 충분히 들어가나? - dc App
완전히 측면 쪽은 아니지만 상당히 비틀어 잡더라고요; 힘은 들어가긴 하는데 만작하면 피부가 엉청 쓸려요. 되게 부자연스러운것 같아요.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