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나갔을 때 받게 되는 이러저러한 지적들임. 처음에는 자세가 이상하기도 하고 대회규격에 맞춘 거리로 쏘는 게 익숙치 않아 기록이 안 나오면 자세를 매우 많이 지적받았음. 걔네야 대부분 활터에서 만든 커리큘럼대로 배워 나갔으니까 더 체계적이기도 하고 연습량이 많으니 그럴 수 있었다고 봄.
한편 내 습사철학은 활을 근거리에서부터 차근차근 잘 쏴서 쌓아올리자는 건데 그래서 대회에서 근거리 종목을 고수하는 나보고 초보영역에서 노냐는 얘기들을 많이 했음. 사실 나는 20미터라도 그룹핑이 될 정도가 아니면 그 영역을 계속 연습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 근데 다른 사람들은 145미터 원거리만 제대로 된 종목이라 하고 근거리는 초보, 비공식 종목으로 취급했으니 그런 종목에 계속 파고드는 내가 이상하게 보였겠지.
그래도 지금은 한 은사님의 가르침 덕에(내가 근거리 부문을 고수하는 것도 인정해주시고 자세 원리에 대해 이것저것 많이 가르쳐주신 분임. 연습하도록 과녁도 따로 내주셔서 정말 감사했음) 여러 번 입상도 하다보니깐 약간은 인정하는 분위기도 생겼더라. 여윾시 쉬쪄햏 말마따나 궁사는 실력으로 증명해야 함. 그리고 좋은 스승을 만나는 것도 필요하고.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