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이 올림픽 종목이 되지 못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라고

생각해서 적음. 개인적인 견해이고 반박시 님들 말이 다 맞음


1.아대

2.공인구의 부재


1.아대


아대는 공감하는 사람이 특히나 많을 것이라고 생각함.

볼링 안쳐본 주변인들은 볼링아대가 그냥 쿠팡에서 파는

관절보호용 아대쯤이라고 생각하더라.


볼링에서 아대는 손목각도를 강제로 고정하고 지탱해주어

'커핑'이라는 기술을 아무런 노력 없이 날로 먹게 해줌.


고수 볼갤러라면 커핑? 엌ㅋㅋㅋ 기본 중에 기본 아님?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커핑은 익히는 과정 혹은

사용하는 과정에서조차 부상을 동반할 수 있는 고급기술이다.

구기종목 중에서도 단연 탑급 무게를 자랑하는 볼링공을

관절에 무리가지 않게 올바르게 커핑하는 것은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한다.

이런 커핑을 '아대 딸깍'으로 날로 쳐먹는 것은 불합리하다.

(언제까지나 대회 기준이고 일반인분들은 아대를 쓰든

아이언맨 로봇팔을 가져와서 쓰든 자기 마음이라고 생각함)


아대는 노약자 및 부상자분들도 볼링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보조기구' 역할로 쓰여야 하지, 이딴 걸 공식대회에서 쓰게

해주는 순간 볼링은 스포츠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함.


아대 옹호자들이 하는 반박멘트는 항상 같음.

1."아대 껴도 무수한 노력으로 일관성을 갖춰야 잘 친다"

2."아대 낀다고 다 퍼펙트 치는거 아닌데? 너가 해봐 ㅋㅋ"

놀랍게도 위 두 문장은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아대는 커핑이라는 기술을 날로 먹게 해준다"

라는 본질을 흐리고 호도하기 위한 얄팍한 개소리일 뿐임.


결론적으로 아대는 대회에서는 무조건 금지해야 함.

여자는 어떡하냐고? 여자도 아대 없이 잘 치는 사람 많다.

근력운동을 하던가 취미로만 즐기고 대회에는 나오지 말자.


어떤 인간들은 볼링아대를 

격투기 낭심보호대, 축구 정강이보호대라고 생각하더라.

경계선 지능이면 최대한 말을 아끼는 것이 도움이 된다.


2.공인구의 부재


이 부분은 특히 거품 물고 반박하는 사람들 많을듯.


볼링공 선택해서 치는 것도 실력이다?

마른 레인에서는 뭐 엔트리볼로 공략해서 어쩌구 저쩌구

이 오일패턴은 롱패턴이니 하이퍼포먼스 볼로 어쩌구

아 오늘은 우레탄 써야하나 리액티브 써야 하나..


이게 진짜 스포츠라고 생각함?


골프치는 사람이

"아 오늘은 바람이 강하고 그린 상태를 보아하니 

저만의 리액티브 커버스탁 비대칭코어 볼을 사용할게요"

이지랄 하는거랑 같다고 생각함.


라인이 드라이하든, 오일패턴이 롱패턴이든 숏패턴이든

공인구를 정해놓고 선수 개인의 신체능력을 통해

회전수 조절, 구속 조절, 스탠딩스팟 조절 등으로 승부해야

그제야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다고 생각함.


볼링 자체가 볼링공 만드는 회사들에게 놀아나고 있음.

커버스탁 대칭코어 비대칭코어 어쩌구저쩌구

유튜브 보면 이름이랑 색깔이랑 코어모양 좀 바꿔서

캬~백엔드 죽인다 역대급이다, 안쪽미스 났는데 받아주네

기가 막히다 이거 이번 대회때 들고 나가야겠다

여러분 이번에 xx사에서 정말 역대급 볼이 나온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애미


아대보다도 공인구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면

볼링은 평생 스포츠가 되지 못하며

그저 학생들 직장인들 저녁먹고 술먹고 스트레스 풀러 즐기는

액티비티로 남게 됨.


비판이나 반박이 아닌 인신공격성 혹은 조롱성 비방은

그냥 무지한 인간들의 단말마라고 생각하고

갤러분들이든 볼링매니아든 점점강하게든 황승국이든

이 글에 대한 견해나 반박이 있으시면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