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독학 3달 넘긴 볼린이인데
공도 7개에다가 보통
1주일에 게임비 10만원 이상 쓸정도로
홀릭 상태임. 실력은 아직
잘풀릴때나 200~230정도



이번주 회사일이 바빠서 평일에
한번도 볼링 못치다가 오늘
오후에 신나게 바로 볼링장 달림



사람들 좀 많은데 사이로 배정받았는데
(카운터 바로 옆임)
왼쪽 고딩2명 하우스볼러들이
완전초보라 순서예절 없이
망치질하길래 그냥 기다려주면서
4겜인가 치고



그리고 오른쪽은 연세 있으신
남자1분, 중년 남녀 각 1분이신데
여기랑 좀 마찰이 생김

그 자리가 평일 오전에 사장님 프로분이 레슨해주시는 자리로 알고 있는데

그 쪽 연세있으신 윗장치시던분은
점잖게 잘치시고
나머지 남녀는 그럭저럭 치는것같았는데
카운터 직원까지 뒤에서 봐주는거보니

상주 동호인들이신가보다 싶었음


문제는 내가 그분들이랑
볼나오는기계 같이쓰는
레인이였는데

공 던지고 뒤로 걸어나오는데
여자분이 내 자리쪽 넘어와서 공 닦고있다가
부딪힐뻔하고, 갑자기 주황옷 입은 스윗틀딱같은분이 끼어들어서 여자분 코칭해주기 시작함


사설레슨 금지인걸로 알고 있는데
카운터 직원이나 사장님도 알고 있는 사이같고
손님이 많은데 나는 혼자 치는 사람이고, 항상 몇게임 칠건지 확인하고 받는거보니
레슨 하는 레인 바로 옆에 날 끼워넣었구나 싶었음


그 스윗아재는 내가 투구하는데 옆에서 빈스윙이랑 스텝 보여주고 올라오고 있고, 슬슬 짜증 올라와서 혀차고 한숨쉬면서
눈치주다가 몇십분째 그러고 있으니까



나도 치는거 계속 딜레이 걸리고
그 여자분 칠라고 자세 다듬으면서
던질까 말까 던질까 말까하는거

기다려주다가 한번 또 망설이면서
자세 교정하고있길래 순간 참던거
빡돌아서 하드볼 들고 대기하던거
볼 디스펜서에 찍듯 내려놓고 쾅 소리내면서
화장실가서 열식히고옴



점잖은 아재는 우리가 잘못한게 맞다고
미안하다고 사과해주셨고

나도 열좀 식히고 사장님 아까는 죄송했습니다 혹시 레슨 진행중이셨던건가요?
물어보니 그건 아니였다고 하시더라

자꾸 옆뒤에서 튀어나와서 예민했다 죄송하다하고 꾸벅 인사드리고
(주황 스윗틀딱은 없어짐)




그쪽도 퇴장하고 나도 곧 계산하는데
카운터에서 잡아서 아까 공 찍으신거 왜그러신거냐고 묻더라


주황 스윗틀딱은 사장님(프로)분이 아는 형님인데 그분도 프로고 저희도 뒤에서 부딪힐뻔한거 봤고 그러시면 안되는데 그래도 저희한테 그런 부분 있으면 말씀해달라 개선하겠다 하고 끝나긴했는데


이제 거기 가는데 불편해서 딴데 다녀야하나 싶네ㅠ
퇴근하고 집에서 걸어갈수있는 거리는
거기뿐인데

물론 얘기로안하고 성질낸 내가 잘못은 맞는데
직원까지 봐주고 있어서 그냥 입꾹닫한게 왜 그랬나 싶다



똥글 봐줘서 고마우이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