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대(손목보호대)

보통 일반적인 아대는 로봇팔 아대를 말합니다. 아대의 역할은 기본적으로 손등이 제껴지는 걸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볼링을 잘 모르는 일반인이 볼링공을 들면 손등이 위를 향하고 손바닥 손가락을 아래로 향해서 움켜쥐는 형태가 됩니다. 이 상태에서 스윙하면 회전이 안 걸리고 그냥 공이 던져집니다.


회전을 걸기 위해서는 커핑(손등을 뒤 또는 밑으로 향하게 고정하는 행위)을 해야하는데, 커핑을 한 상태로 커핑을 풀면서 스윙하면 공이 손에서 굴러내려가면서 중지와 약지에 걸리고 이로 인해 회전이 자연스레 걸리게 됩니다.

즉 회전을 걸기 위해서 커핑은 필수적인 동작인데, 이를 위해서는 손등이 뒤로 처음 사진처럼 손등이 위를 향하는, 즉 손등이 뒤로 제껴지면 안되는데, 보통 볼링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은 요령과 근력이 부족해서 커핑상태를 유지하는게 쉽지 않습니다.

아대의 손등쪽에는 철판이 부착되어있어 손등이 뒤로 제껴지는걸 인위적으로 방지해줍니다. 이게 아대를 착용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보통 아대는 로드필드 사의 레브엑스, 레브엑스플러스가 무난하다고 평가받고있으며, 다른 회사의 아대는 대부분 이 아대에 로고만 바꿔붙이거나 흉내낸 형태가 많습니다.


아대에는 틸트와 커핑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틸트를 조절해서 어드레스자세(준비자세)에서 투구하는 손의 손가락방향이 몸안쪽으로 되도록 조절하면 스윙 시 리프팅(중지와 약지를 볼링공 구멍에 걸어올리는 행위)을 걸기가 용이해집니다. 커핑각도를 조절하면 엄지가 빠지는 타이밍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각도를 올릴수록 엄지가 빨리 빠집니다.


로봇팔아대는 코브라, 몽구스 2가지로 보통 구분하는데 코브라는 검지쪽이 길게 삐져나온 형태고, 몽구스는 안 삐져나온 형태입니다.

코브라형태는 검지손가락을 받쳐주므로 회전을 걸기에 용이한 구조고, 몽구스형태는 검지부분이 없고, 공을 앞으로 밀어내는데에 도움을 줍니다.

회전을 걸때 중지와 약지를 공의 구멍에 걸어올리는, 즉 리프팅을 하게 되는데 이 때 공에 붙인 검지손가락이 자연스레 돌면서 공을 옆으로 회전시켜 회전을 만들어냅니다.


로봇팔이 부담스럽다 싶은 분들을 위한 A아대가 있습니다.(회사마다 이름은 다릅니다) 손등을 잡아주는 효과는 로봇팔에 비해 훨씬 덜하고, 틸트나 커핑각도를 조절하는 기능은 없습니다.

그밖에 또 장갑(글러브)형과 리스트형 아대가 있습니다. 장갑형의 주 목적은 손등을 잡아주기보다는 보통 손바닥의 마찰력을 올려 공을 손에 착 붙게 하기 위함입니다. 공을 굴리다보면 손에 땀이 나는데 장갑을 끼면 땀으로 인한 미끄러움을 방지해서 그립이 편해집니다. 리스트형은 손목인대쪽에 적당한 긴장감을 줘서 미스투구를 했을 때 발생하는 손목부상 확률을 줄여줍니다.


2. 볼링화(볼링공보다 중요한 장비입니다.)

볼링화의 슬라이딩발 밑창에는 가죽 등 매끄러운 소재가 부착되어 있고, 반대발쪽은 고무소재가 부착되어 있어 매끄럽지 않으므로, 슬라이딩 시 킥을 차는 역할을 합니다. 이 때문에 볼링화는 왼손잡이용과 오른손잡이용이 각각 양쪽 밑창이 다르기 때문에 자기 투구손에 맞는 전용볼링화를 반드시 신어야합니다.

하지만 볼링장에 비치된 볼링화(하우스신발)는 양쪽발의 밑창이 모두 매끄러워, 킥을 차기도 힘들고 미끄러워서 넘어지기도 쉽습니다. 볼링화가 볼링공보다 중요한 이유입니다.


볼링화는 각 회사의 탈부착형의 하이엔드(시그니처)제품을 사는게 좋습니다. 싸고 가성비 좋은 볼링화를 사는 것도 좋지만, 제가 본 열에 열 모두 좀 쓰다가 하이엔드로 넘어갑니다. 그렇기에 바로 하이엔드를 바로 사는게 중복투자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보통 19~20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볼링장마다 또는 레인마다 어프로치가 미끄럽기도 하고 뻑뻑하기도 하기 때문에 그에 맞는 교체용 슬라이딩 솔과 힐을 구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솔과 힐 제품의 써있는 숫자가 높을수록 미끄럽고 낮을수록 뻑뻑합니다. 적당한 투자로 레인 위의 슈퍼맨이 되는 일을 지양합시다.


볼링화는 무조건 일체형이 아니라 솔과 힐을 교체할 수 있는 탈부착형을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일체형은 실수로 음료수 밟으면 신발 버려야합니다.


3. 볼링공

현재 시중에 매물이 어느정도 있는 볼링공을 적어놓았습니다. (S)가 붙은 볼링공은 같은 이름의 시리즈가 여러개 있는 볼입니다.

성능이 좋은 볼링공이 아니라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어 개인거래가 잘 되는 볼링공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이것도 제 주관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1) 하이 ~ 어퍼미드급

- (스톰, 로또그립) 페이즈(S), 피직스(S), 어텐션(S), , RST-X(S), 노바, 솔루션(S), (S), 게이트(S), 마블(S), IQ(S), 아이돌(S)

- (브런스윅, 래디컬, DV8) 퀀텀(S), 너바나(S), 제니스(S)

- (햄머) 위도우(S)

- (글로벌900) 리얼리티(S), (S), 크루즈(S)

- (에보나이트, 트랙) 스트라타(S)

(2) 어퍼미드 ~ 미드급

- (스톰, 로또그립) 코드(S), 하이로드(S), 루비콘(S)

- (브런스윅, 래디컬, DV8) 넉아웃(S), 맬리잽(S)

- (햄머) 레드펄, 퍼플펄, 퍼플솔리드

- (글로벌900) 허니뱃저(S)

- (에보나이트) 울프(S), 크러시(S)

(3) 미드 ~ 엔트리급

- (스톰, 로또그립) 허슬(S), 피치블랙, 패스트피치

- (브런스윅, 래디컬, DV8) 라이노(S), 트위스트(S)

- (에보나이트) 스팅어(S)

- (콜럼비아300) 비스트(S)

(4) 하드볼

- (스톰, 로또그립) 아이스(S), 믹스(S), 캐치(S), 벨모클리어(S)

- (브런스윅, 래디컬, DV8) 티존(S)

- (에보나이트) 맥심(S)

- (글로벌900) 뱃저폴리(S)

- (터보) 터보(하드볼)(S)

- (국산) 세이버(S)


4. 그외 장비

후술할 장비가 모두 필요한건 아닙니다. 저는 알코올티슈 외에 사용하는 장비가 없습니다.

(1) 인서트테이프

볼링공 엄지홀 안에 붙여 구멍크기를 조절합니다. 미리 여러장을 붙여놓은 상태에서 그때그때 떼내고 붙이고 하면서 구멍크기를 조절합니다.

(2) 엄지테이프

엄지손가락에 붙여 엄지홀 크기를 조절합니다. 간혹 투핑거볼러분들은 볼 파지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손바닥에 붙이기도 합니다.

(3) 뮬러, 시그맥스 등

중지, 약지에 감아 리프팅에 도움을 주고, 손가락 부상을 방지합니다. 이걸 쓴다면 볼 지공 시 중지와 약지홀을 크게 써야 합니다.

(4) 파우더, 로진 등

손가락에 묻혀서 미끄러움 방지, 뻑뻑함 조절 등의 목적으로 사용합니다.

(5) 퍼프볼

만지면 손가락의 땀을 흡수해서 손가락이 뽀송해집니다. 미끄러움 방지 목적으로 사용합니다.

(6) 볼타올

투구 후 볼의 오일을 제거하는 용도입니다. 가죽으로 된것도 있고 그냥 타올형태도 있습니다.

(7) 클리너, 알코올티슈

게임 후 볼의 오일을 제거하는 용도입니다. 볼 수명이 연장됩니다.



주관성이 많이 들어간 글입니다. 어디까지나 좋은 장비가 아닌 '적당한' 장비 고르는 미세팁입니다. 참고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