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운동
줄넘기 3R
섀도 잽잽원투 투 원투 스텝 1R
섀도 잽잽원투 투 원투 1R
섀도 잽잽원투 투 바디원투 더킹 원투 바디원투 1R
섀도 원투양훅 1R
섀도 원투양훅 위빙양훅 위빙양훅 투 원투 1R
섀도 원투어퍼투 투 원투 1R
샌드백 돌면서 잽잽원투 1R
샌드백 잽잽원투 투 원투 1R
샌드백 밀어서 투 원투 1R
체력운동 3R
스피드백 2R
샌드백 밀어서 투 원투원투 1R
샌드백 원투양훅 위빙양훅 위빙양훅 1R
샌드백 자유롭게 1R
미트 잽잽원투 투 원투 더킹더킹 백 원투 원투 1R
미트 원투양훅 위빙양훅 위빙양훅 1R
줄넘기 2.5R
마무리 스트레칭

1시간 50분


복싱 시작한지도 어느덧 3개월!
약 40만원돈을 일시불로 내고
3개월 재등록을 했다.
한달씩 끊기에는 너무 비싸...ㅠㅠ

비싼 만큼 앞으로도 빠지지 말고
열심히 출석해야겠다고 생각했다.


1. 섀도

지난주 주말에 영상 찍어봤는데
여전히 앞발 발가락이 자꾸 꿈틀거려서
그것에 주의하며 섀도 연습을 했다.

※ 오늘의 지적 사항

- 바디잽 할 때 더킹하듯이 등 오른쪽으로 숙이기
- 훅 주먹 웨이브 타지 않게 딱 끊기
- 위빙할 때 다리 너무 벌어지지 않게 하기
- 어퍼 주먹 턱 밑까지 더 올리기
- 가끔씩 투 어깨 힘 들어가는 것 주의하기

코치2쌤께 지적 많이 받았다.
고칠 게 많아서 와~ 신난다~!


2. 샌드백

샌드백 돌면서 잽잽원투로 몸 풀고
잽잽원투 투 원투, 샌드백 밀어서 투 원투를 하며
특히 투 원투에 신경써서 연습했다.

한참 샌드백 치는데
관장님께서 오시더니
어떤 아저씨를 소개해주셨다.

체크무늬 셔츠에 머리는 살짝 희끗하고
마르고 좀 키 큰 분이셨는데
복싱 국가대표 감독님이라고 하셨다.

띠용...? 웬 국대 감독님이??

어리둥절해 하며 폴더인사 드렸더니
나더러 자세가 좋다고 칭찬하셨다고 했다.
띠...띠용?? 제가요??

다만 샌드백을 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드를 잘 해야 한다고 하셨다.
내가 투 할 때 가드가 뒤로 좀 빠지는 모양이었다.

그러면서 직접 시범을 보여주셨다.
평소에 왼손 가드할 때 눈 밑에 두라고 배웠는데
감독님은 가드를 거의 정수리까지 높게 드셨다.
그리고 주먹 뻗었을 때도 가드가 그대로였다.

그래서 가드가 빠지지 않도록 신경쓰고
가드 높게 드는 연습도 해보았다.


3. 미트

코치1쌤이 스파링하자고 하셨다.
오늘따라 좀 당 떨어지고 힘 빠져서
간신히 오케이 하고
에너지바 먹고 체력회복을 위해
다른 사람들 스파링 하는 거 구경하면서
기다렸는데 결국 안 했다ㅜ

오늘 사람이 많아서 바빠서 그러신 건지
내가 상태가 정말 아니어보였던 건지...

아무튼 오늘도 잽잽원투 어쩌구 콤비를 했다.
백스텝 투할 때 더더더 빨리 해야한다고 하셨다.
평소에 백 투 원투 빨리 뻗는 연습을 더 해야겠다.

쌤이 힘들면 1라운드만 할까요? 했는데
나는 충분히 쉬어서 할 만 했고
스파링 못한 것도 조금 억울해서
꾸역꾸역 2라운드 했다.

쌤이 힘들어서 1라운드만 하자는 거
내가 눈치 없이 2라운드 하자고 한 건 아니겠지...

2라운드는 원투양훅 어쩌구 콤비
위빙할 때 지금 속도로 하면
실전에선 못 피한다며
더더더 빨리 해야한다고 하셨다.
그래서 빨리빨리 위빙하는 연습을 했다.
별 말씀 없으신 거 보면 무난하게 해낸 듯...

내일은 라이트어퍼 배우고
라이트어퍼까지 더해서
원투양훅 어쩌구 콤비를 완성할 거라고 하셨다.


운동 끝나고
인터넷에서 검색해봤는데
레알루다가 현 국대 감독님이셔서 깜놀...

우리 체육관은 선수 육성하는 체육관도 아닌데
관장님 인맥 무엇...?

암튼 씻고 나서 집 가려고 나왔는데
관장님께서 나를 부르셨다.
(감독님이) 나한테 선수할 생각 없냐고
그러셨다고ㅋㅋㅋㅋㅋ

아니 무슨 그런 무서운 농담을;;;;;;;

자세가 좋은 건
코치쌤들이 워낙 잘 가르쳐주셔서 그런거고
스파링하는 거 보셨으면 그런 말은
농담으로도 안 꺼내셨을 듯...ㅋㅋㅋ
할 생각도 없지만 무엇보다 나이가 안 된다...

감독님께서는
문 닫을 시간 다 돼서
사람도 거의 없는 시간까지 계시면서
어떤 아조씨 1:1로 코칭해주시고 계셨다.
되게 열정적으로 가르쳐주시더라.
사실 100마디 칭찬보다 그게 더 부러웠다.

근데 막상 국대 감독님께서
나 코칭해주신다고 하셨으면
벌벌 떠느라 주먹도 제대로 못 뻗었을 듯...


오늘은 빨래 하고 일찍 자야겠다.

그럼 오늘도 굿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