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아예 없다 라고 쓸 뻔했으나 어느정도 복싱에 대해 심도있는 고찰과 그에 기반한 지도로 관원과 선수를 키워 좋은 성과를 낸 짐을 몇 군데 본 적 있어서 극소수 라고 썼다(글에 앞서 진취적이고 열정있는 소수의 관장님들에게 사과합니다)


제목을 보고 오해할 수 있는데 저것은 관장들의 실력 혹은 지도력이 부족하다거나 생체 관원들한테 정성과 노력을 쏟지 않는다고 비난하는 것이 아니다. 말 그대로 우리나라 9할 이상의(사실 99퍼라고 생각) 복싱 생체인들은 족보에 없는 괴상한 스타일의 복싱을 배운다는 것이다


사실 예전에 비해서 복싱도 뮤직복싱이니 드릴이니 뭐니 하면서 속전속결로 진도 빼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싱 특유의 지루함이라 해야할까 (적은 가짓 수의 기술과 신체 가동범위, 상대적으로 덜 역동적인 훈련 과정?)때문에 애초에 심도있게 차근차근 원리를 배우는 것도 무리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정말 궁금하다. 구소련 복싱의 열화판인 국내 아마복싱의 씹 열화판에 가까운 폼과 기술을 주입식으로 전수해주고 ,멕시칸 복싱의 하드코어 열화판인 국내 프로복싱의 운영방식을 접목해서 생체인에게 지도하기 시작한 첫번째 십쌔끼가 대체 누구길래 오늘날에 이르어서는 전국 어느 곳의 체육관을 가도 열에 아홉은 다 복싱을 이렇게 가르치고 있느냐는 것이다 


딱 자기 어깨보다 대충 조금 더 다리 벌려놓고 턱은 당긴채로 스텝은 앞뒤로 계속 뛰면서 먼저 들어가기를 주문하는 지도자들은 자기 업으로서 자기가 가르쳐야 하는 복싱에 대해 생각해보길 바란다 이게 진짜 개고기탕후루 같은 복싱이다 어느 체육관 1,2년차를 봐도 허리돌려서 치는게 체중을 실어서 치는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발 끝을 돌리는게 체중을 실어 치는 비법이라고 생각하는 애들도 꽤 많다 그렇게 배웠고 계속 반복숙달했으니 의심조차 가지지 못하는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내가 직접 다니면서 운동한 체육관이 10군데 좀 안된다(자랑은 아니다 급식, 학식때부터 대학 직장때매 자주 옮겨다니면서 운동해야했다) 다들 인파이팅을 주문하면서도 단 한곳의 열정있는 젊은 코치를 제외하고 어디에서도 인파이팅의 기본 원리, 개념조차 지도받은 적이 없다. 토루토 테크닉? 링커트? 커버링? 여기 경력자들 많으니까 이거 다 대충이나마 할줄 알겠지 근데 이거 디테일하게 지도받아본적 있냐? 그냥 링이 개좁아서 하다보니까 존나 치고받아서 링커트가 되고 토루토가 되는거 아니냐? 빵글러브에 헤드기어 존나 말랑말랑해서 솔직히 하이가드 올리면 맞아줄만한걸 커버링을 할 줄 안다고 생각하는거 아니냐? 너네 모욕할 생각 없는데 여기서 진짜 체중 제대로 실어서 주먹 내는사람 장담하는데 10퍼센트도 안될거다 10퍼센트가 뭐냐 솔직히 이것도 니들 입터는 만치 실제로도 개잘한다고 가정 했을때 나오는 수치다 


어쩌겠냐 체육관에서 그렇게 배운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