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트는 실력이 되고...


미트를 안잡아주고 센드백 더쳐라, 줄넘기 더해라, 자세부터 다시 잡아라 등등

헛소리만 해대는 곳,

잘 없을것 같지만 생각보다 많다.


그리고 미련스럽게도,

원래 복싱은 이런식으로 배우는거구나... 하고 매달 돈 바쳐가면서 

혼자 거울보고 맨손체조만 하는 사람들도 의외로 많음.


과거 7,80년대 챔피언 하겠다고 찾아가서

프로를 꿈꾸고 하던 시절, 

프로선수를 키우는 체육관에서나 나오던 그림.


최근 체육관에 등록해, 복싱을 배우는 사람들은

프로 선수 데뷔를 하려는 사람보다는

건강을 위해 취미, 혹은 운동으로 즐기는 사회인들이 많다.


사람들은 헬스를 갈까, 필라테스를 할까, 테니스를 해볼까, 하는

선택지에서 건강의 이유, 재미의 이유, 호신술, 체력

등의 이유로 복싱을 선택한것.


그런데 과거의 영광, 과거 도제식 복싱교육의 추억에 젖어있는 

몇몇 체육관은 줄넘기 한달, 쉐도우 한달, 센드백 한달, 그 다음 미트.

이런식으로 운영하는곳이 있음.


솔직히 말하면, 복싱교육의 자신만의 철학이나 신념이 있기보다는

단순히 힘들고 귀찮아서 편하게 돈벌려는 습성이 큼.


미트를 잡아본 사람은 알겠지만,

사실 미트 잡아주는것이 체력적으로 굉장히 힘든일임.

저녁시간에 몰리는 관원들을 3라운드씩만 잡아줘도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굉장히 힘든일인건 사실임.


그렇다면 코치진을 충원하거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만들고 해야 하는데

그런 노력과 지출은 하기 싫으니 괜시리 혼자할수 있는 체력운동을 강요하며

편하게 장사하려는 속내.


내가 과거에 이사후 집 근처 복싱 체육관에 등록을 했는데,

처음엔 몰랐는데 운동을 하다보니 관장이 TV에도 출연했던 사람였다.

보란듯이 방송나왔던거 액자로 크게 해서 거울위에 비치해놓았데? ㅋㅋ

나이 엄청 많은 관장님 혼자 하는 체육관이었음.


등록후하고 본격적으로 운동하고 이튼날

미트 잡는데 괜시리 미트 던지면서

스트레이트때는 주먹을 세로로 하고

훅할때는 가로로 해야지.

그게 뭐냐고 뭐라뭐라 하더니 ㅋㅋㅋ

거울보고 쉐도우 더 하라고 ㅋㅋㅋ


참고로 그 체육관 가기전에

복싱을 3년정도 했었던 나인데 갑자기 무슨 세로 가로?

그리고 몇년을 했던 습관적인 펀치가 갑자기 바뀌나?


그뒤로 운동할때 살짝 보고 미트 잡아달라고 할거 같으면,

괜시리 관장실 쳐 기어가서 전화통화 하는척 오지게 하고,

화장실갔나 어디 버로우타고 그러더라.


일주일 지났나? 겁나 빡쳐서

관장님 찾아가서 단도직입적으로 말했지.

내가 복식 처음하는것도 아니고 자꾸 펀치 가로세로 그런걸로 그렇게 

트집잡고 제대로 안하면 그냥 여기서 그만할테니깐 한달치 일주일 빼고 돌려달라고.

그랬더니 기본이 되야 어쩌고 저쩌고 헛소리 겁나 해대더라.


돈 안물리면 소비자원에 고소하고 체육관 앞에서 일인시위 할거고.

체육관 보니깐 복싱 배워본적 없는애들 물정모르고 이런식으로

제대로 못배우면서 매달 돈내는거 같은데 다 얘기하고 애들하고 같이

체육관 다 옮길거라고

강하게 이야기 하니깐 갑자기 겁나 실실 웃으면서,

자기가 추구하는 방식이 쎼서 그렇지 그럴려고 그런거 아니라고 뭐라뭐라 하더니 

미트 잡자 그러더라?

그래서 한달간 하루도 안빠지고 다니면서 미트 잡아달라고 해서

겁나 작정하고 손 아작나봐라하고 미트에 펀치 꽂고

체육관 끝나는 시간까지 마지막으로 러닝뛰고 하면서

한달 체우고 바로 그만뒀다.


경험담이 길었는데,

어쨋든 기본 어쩌고 하면서 

미트나 개인지도 제대로 안해주려는 체육관은 거르는게 정답.







2. 남자 관원은 나몰라라. 여자관원만 보면 달려드는 체육관.


여자관원들이 많으면 체육관 분위기가 밝아지고

과자 부스러기에 개미가 꼬이듯이

남자 관원들이 알아서 꼬이며 

체육관 전체적으로 활기를 뛰는 경우가 있는건 사실임.


헬스장이건 체육관이건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당연히 이 부분을 신경쓸거고

운영방향에 주요하게 작용하는것도 사실.


허나, 기본적으로 돈을 받고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이런 부분때문에 제공하는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거나 차이가 나게 된다면

문제가 되겠지.


다이어트 목적으로 왔다고 여자 관원에게 개인적으로

PT수준의 어드바이스를 해주면서

남자관원들에게는 서로 미트 잡아주라고 하거나

형식적으로 대충 미트나 잡아주고,

여자관원에게 뾰로로 달려가서

줄넘기 하는데 출렁 거리는거 구경하면서 말이나 섞으려고 하는

코치나 관장.

이런곳도 더러 있음.


오로지 여성 샴푸향만 나면 발정난 강아지마냥

달려들어서 뭐라고 껀수 만들어볼까 깝죽대고

발광하는 사람한테 뭘 배우겠는가...


기본적으로 노총각 코치, 관장이 이런 습성을 보이는 경우도 많으며,

관원들에게 복싱을 제대로 알려주려는 마음가짐도 없다.


관원 하나하나 소중하게 생각하고

관원들이 체육관에서 잘 어우러지게 만들려고 노력해서

조금이라도 소외되거나 적응 못하는

관원이 보이면 조금더 케어해주고 알려주고 같이 조화롭게 하려는

그런 마인드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생각이 1도 없는 곳이라고 보면된다.


남자 관원은 어차피 지들이 강해지고 싶어서 온거고,

여자 관원들이 잘 유지되면 

남자들이야 지속적으로 어느정도 머릿수는 계쏙 차니깐..

하는 생각이 베이스에 깔려있다.


여성관원도 노총각 관장이나 코치들의 그런 행동이 역겹고 토나오지만

헬스장가서 PT받는 비용을 아니깐 적당히 받아주고 웃어주면서

필요한것 챙기는 애들이 많음.


결론은

여자만 보면 발광하고 헥헥 거리는 체육관은 OUT~!






3. 센드백, 러닝머신 등 기타 개인운동을 위한 설비가 부족한 체육관.


복싱은 태권도 검도 유도같은 운동과 교육 방식이 다르다.

정해진 수업 시간이 있어서

한시간이면 한시간 두시간이면 두시간 그 시간동안 단체로 하는것이 아닌,

개인지도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관원들이 들어오는 시간도 제각각이고,

보통은 하교후,

혹은 퇴근시간이나 저녁시간 이후로, 사람이 몰리는 시간이 정해져 있으며,

단체로 하는 방식이 아니기때문에

그 붐비는 시간대에서 코치의 일대일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 지기 힘들때가 많다.


스트레칭 - 줄넘기 - 쉐도우 - 센드백 - 체력및 근력 개인운동


보통 이렇게 한시간이나 한시간 반정도 정해진 트레이닝이 있다면

이중간에 코치가 미트를 잡아주며 새로운 기술을 알려주거나 지도를 해주는

시간이 들어가게 되는데,


온지 며칠 안된 초심자의 경우는 조금더 세세하게 알려주고 지도해 주겠지만

어느정도 혼자 배운것을 연습하는 경우에 다달하면

보통 미트 2라운드 3라운드 정도 7~8분 정도선에서

지도가 끝나게 된다.


이걸 비난하는건 아닌게,

사람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여건상 어쩔수가 없는게 사실임.


중요한건 결국 혼자 연습해야하는 시간대가 많은데

센드백이나 러닝머신, 혹은 간단한 헬스운동기구 들이

어느정도 여유있게 구비가 되어있다면

혼자 트레이닝을 하기에 충분하지만,


센드백 3개 러닝머신 없음.

아령이나 헬스운동기구 간단한것도 아예 없음.

>> 이런 상황이면 솔직히 거울보고 허공에 쉐도우 하거나 줄넘기 하는게 고작인데

이럴바에는 체육관을 다닐 필요가 없는게 사실이다.


코치가 한시간동안 옆에서 계속 지도해준다면 저런 설비들이 없어도 상관없겠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에 저런 부분들의 설비가 부족하다면

공연히 미트 한번 잡아주는거 기다리려고 한시간 멍때리고 있거나

센드백 한번 치려고 줄넘기하면서 센드백 자리나는거나 계쏙 기다리는 일이 발생한다는것.


너무 과도하게 헬스장 분위기가 나는 체육관도 좋은건 아니지만,

일대일 지도의 복싱교육 시스템상,

어느정도의 여유있는 운동기구의 설비는 필요하다.





4. 이것은 헬스장인가 복싱장인가


4번에서 이야기 한 경우와 상반된 케이스로

헬스장 시설인데 구석에 링이랑 센드벡 두어개 비치해 놓은 상태로

'복싱'이라고 간판 붙여놓은 헬스장이 있다.


말그대로 시설은 헬스장이지만

광장 혹은 트레이너가 복싱 경험이 조금 있는 경우

헬스장 구석에 링하나 설치해놓고 복싱이라고 해놓는 경우.


이렇게 운영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보통의 헬스장은 1년 혹은 6개월 단위로 끊어서 계산을 하는데

PT를 받지 않는 경우 한달에 몇만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선에 이용이 가능하다.

(물론 케이스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하지만 복싱도장 같은경우 헬스장과 비교해 보았을때

가격대가 훨씬 비싼건 사실이다.

장기적으로 회원권을 끊어도

기본적으로 일대일 지도를 베이스로 깔고 가는 방식이라

혼자가서 기구를 이용하며 운동하는 헬스장과는 

부과 비용이 다를수밖에 없다.


헬스로 치면 일정량씩 개인 PT를 어느정도 베이스로 깔고가는 방식이라고 보면되기때문에

복싱도장의 가격이 더 비쌀수밖에 없다는것.


초보들은 헬스장 수준의 다양한 시설에 복싱까지 배우니 2마리 토끼를 다 잡을수 있어서

합리적이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그런 생각이라면 차라리 저렴한 헬스장을 찾아서 다니는게 낫다.


백퍼 저런곳은 제대로된 복싱을 가르치는 사람이 없다.


스파링을 하고 싶다고 하면 다칠까봐 안된다 등의 말로 얼버부리기 일쑤고

코치나 관장도 몸은 좋으나, 사실 격투기나 복싱을 하는 몸은 아니다.


복싱을 해본 사람들은 알거다.

헬스로 만들어진 보여지는 몸과 복싱밥을 먹은 사람의 몸이 어떻게 다른지.


그저 헬스장을 이용하면서

센드백을 몇번 두들긴다는 이점하나로 일반 헬스장보다 몇배에 달하는 비용을

지불하는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4번에서 말한것처럼

복싱 도장에서 러닝머신이나 간단한 근력운동을 위한 운동기구가 필요한건 사실이지만

헬스장 구석에 링하나 놓은듯한 느낌으로

<헬스&복싱> 이딴 간판이 붙어진 곳은 피하는게 상책이다.


차라리 헬스장을 다니거나

복싱을 하고 싶으면 절대 가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