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2000년대 초반 방목시기에 복싱을 배워서
진짜 골 때렸던 게 입관한 지 몇달이 되도록 관장이 내 이름도 몰랐거든.
내가 회비는 안 밀리고 꼬박꼬박 나름대로 생각해준다고 무조건 현금으로 갖다 줬는데
한 6개월차쯤 되니 이름을 물어보더라고..ㅋㅋ
애들 가르치는 것도 아예 신경을 안 쓰고..
여자 회원들은 또 겁나 좋아해서 어떻게든 한번 스킨쉽 좀 해 볼라고 꼼수는 썼었는데..
요즘 젊은 관장들 일 열심히 하는 거 보면 너무 좋다.
옛날에 도대체 기본적인 마인드가 안 된 관장들이 너무 많았는데 골 때리게도 그딴식으로 해도 돈이 나옴.
프로복싱의 몰락에 이은 생활체육인들의 증가..
이게 최적의 스토리인 것 같다.
요즘은 생활체육인들 없으면 체육관이 안 돌아가니..
나도 방목시기에 복싱 입문했었는데 요즘에도 복싱 망했다는 글들 보면 당체 이해가 안감 ㅋㅋ 생활체육 인구 이렇게 많고 생활체육대회 매달 여러번 열리는데. 해외 여행 몇군데 가봤는데 미국 러시아 멕시코 포함해서.. 우리나라만큼 생활체육으로 복싱 즐기기 좋은 나라가 멕시코 정도 말고 없었음. 프로야 망하는건 당연하지 잘 살수록 프로선수 안하는데 멕시코나 미국도 프로 제대로 키우는 체육관은 슬럼가밖에 없고 못사는 애들 밖에 프로선수 안하는데
아쉬운 점은 생활체육대회 라운드 수랑 시간이 너무 짧은 경우가 많더라. 출전비를 좀 올리더라도 링을 더 대관을 하든 출전자 수를 좀 줄이든 해서 3라운드 싸우면 좋겠는데
여하튼 미트도 잘 대주고 방목보다는 뭔가 더 가르쳐주려고 하는 경우도 많은 그런 체육관들이 더 많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