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복싱 물경력 4년차임


격투기 자체에 욕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많이함


무에타이 7개월 주짓수 1년(화이트 2그랄) 레슬링 3개월 유도 1개월 복싱 4년 태권도 5년


다만


일때문에 여기저기 옮겨가면서(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이상 하다 지속적으로 지역이주) 복싱을 배운탓에 기본기도 탄탄하지 않고 스파링경험도 많지 않음 다 합쳐서 한 40번 50번 되나??


근데 내 성격 자체가 욕심이 많음.꽂히는거 있으면 잘하고 싶어서 노력 엄청함


그렇게 무에타이 중 부상 입어서(인대손상) 2년 시간날리기도 하고...


그러다 이번 4월 중순에 새로 복싱장에 등록함


인대 손상 이슈로 쉬다가 몇년만에 하는거라 가슴이 벅찼고


난 한번 할때 다른 관원들보다 두배는 열심히 했음


모르는거 있으면 계속 물어보고 미트 잡을때 저 자세 어때요?고칠거없어요?신경 뭐써야해요?어떤거 고쳐야돼요? 계속묻고



샌드백 남들 2,3라운드 칠때 혼자 7,8라운드 치고



그러다 보니 코치님 눈이 빛나기 시작함



"회원님 스파링 한번 해보시죠"



상대는 나랑 비슷한 체급 복싱 8년차 생체경험 다수



"저...아직 스파링할 레벨 아닌거같은데요"



하니까 "아뇨 그럴수록 더 해보셔야해요"



결국 등쌀에 마지 못해 하게 됨



뭐 당연히 2년만에 복귀한 나는 스파링 체력도 없고 예상대로 허우적 거리면서 아무것도 못하고 개 얻어터짐



"하나씩 시작합시다 원투 백 원투 부터 시작하시죠"



그 다음부터 코치님이 날 대하는 태도가 달라짐



미트받을때도 내가 실수해서 해실해실 웃으면



"어어?웃지마세요 진지하게 하세요! 집중 집중"



하고 남들보다 배는 더 열심히 미트 쳐주시고 한계까지 날 밀어붙히심..



내가 헥헥 되면서 쓰러질라하면



"안돼 안돼 빨리 가드올려!!!스텝 멈추지마세요!!" 하고 계속 푸쉬함 다른관원들한테 절대 이렇게 안하는데



내가 미트 다 받고 쓰러지니까 코치가 말하더라



"저 다른사람같았으면 이렇게 안해요.그냥 미트 대충 받고 말지.그런데 제 눈에는 보여요. 누구보다 회원님의 잘하고 싶어하는 의지가.물경력?문제 안돼요 제가 꼭 잘하게 만들어 드릴게요"



그날부터 미트지옥+스파링 지옥시작됨 ㅋㅋㅋㅋㅋㅋ



미트 잡을때 남들보다 두배는 빡세고 정교하게



스파링 4라운드까지 시키면서



세컨 봐주면서



 뭐해!!!또 오른손 가드 회수 늦잖아!!!집중해요!!하고



근데 문제는 상대가 상당한 인파이팅 실력자에 



딱히 날 상대로 봐주지않음...



배운거 써먹을라하는것도 1라가 겨우끝임



어찌저찌 대등(?)하게 하는데 2라운드에 이미 체력 방전돼서 개같이 쳐맞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지금 2주차인데



문제는 입술 찢어지고 눈하고 코 피멍들고...하는데 현타가 너무오는거야



아무리 격투기가 안다칠수있다는걸 알고있지만



'뭐지...내가 이 나이에 얼굴 상하면서 이렇게 할필요가 있나...나 선수할것도 아닌데??'




그런데 코치님은 그런 내가 좋나봄...



2주 전보다 많이 나아졌다고 엄청 뿌듯해하심



잘하고 있다고 계속 이렇게하자고



그냥 말해야할까?저 이렇게 몸상해가면서 운동하고 싶지않다고???



너희 생각은 어떠냐??




근데 나도 여러군데 다녔지만 이런 참 스승많지 않거든??




하....생각이 많아진다 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