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image.php?id=2fb2c935ecdb28aa6fb1d3a1&no=24b0d769e1d32ca73fe883fa11d028313b52c5650cf177f0238700297d79c434e5fccb335287e6d11e57008f12d3eddf0be2d62bd7842edcfa918b52b0c67d77c90ef57e11238c93fddf669ca555

학생회장 통제광 적센 × 양아치 멘헤라 상판


혐관 청게물


---

모든 걸 계획대로 움직여야만 직성이 풀렸다.


교복 자락을 다림질한 듯 곧게 펴고, 똑같은 각도로 이름표를 단 채.


적센은 언제나 그랬다. 흐트러짐 없는 삶, 틈조차 없는 인간관계.


그런데.


그런데 왜, 전학생 하나 때문에 이 모든 게 무너지려는 걸까.



---

“적센.”


담임의 부름에 그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아직도 교실 안은 술렁거리고 있었다.


창가에 비스듬히 기대 선 전학생 때문이었다.


흰 머리카락 끝이 누런 담배 냄새를 품고 있었고, 교복 재킷은 첫날부터 풀어진 단추가 몇 개였다.


“앞으로 짝꿍 잘 부탁한다.”


viewimage.php?id=2fb2c935ecdb28aa6fb1d3a1&no=24b0d769e1d32ca73fe883fa11d028313b52c5650cf177f0238700297d79c434e5fccb335287e6d11e57008f12d3eddf0be2d62bd7842e80ff908952b09c7d7786ea7110ff2c5bd402d5193fe4d4

적센은 그린듯한 미소로 그에게 인사했다.


"안녕. 학생회장 적센이야. 잘 부탁해."



적센이 그렇게 말했을 때, 상판은 입꼬리를 비죽 올렸다.

viewimage.php?id=2fb2c935ecdb28aa6fb1d3a1&no=24b0d769e1d32ca73fe883fa11d028313b52c5650cf177f0238700297d79c434e5fccb335287e6d11e57008f12d3eddf0be2d62bd7842ed1ac96df52e59c7f77d9cea8c74336fc8340563104a196

“모범생이랑 짝이라… 성가시게”


적센은 대답하지 않았다. 대답 대신, 마음 한켠에서부터 뭔가 서늘하게 차오르는 기분을 느꼈다.


계획에 없던 변수.


통제할 수 없는 인간.


----


《적센의 시선》

viewimage.php?id=2fb2c935ecdb28aa6fb1d3a1&no=24b0d769e1d32ca73fe883fa11d028313b52c5650cf177f0238700297d79c434e5fccb335287e6d11e57008f12d3eddf0be2d62bd7842ed2f1c08a5db79c7d77d270c285f4e441bc7716115dc01f

그가 싫었다.


담배 냄새가 싫었고, 느슨한 넥타이가 싫었다.


그리고...


자신을 빤히 보며 웃는 그 눈빛이, 견딜 수 없게 싫었다.


-----


《상판의 시선》


하, 저 새끼. 그 완벽한 척하는 거.


그 속에 뭔지 모를 숨 막히는 기분이 스멀스멀 기어올랐다.


알고 있었다.


적센 같은 애들이 제일 더럽게 집착하는 타입이라는 걸.


그 눈빛이 벌써 그렇잖아.


-----


viewimage.php?id=2fb2c935ecdb28aa6fb1d3a1&no=24b0d769e1d32ca73fe883fa11d028313b52c5650cf177f0238700297d79c434e5fccb335287e6d11e57008f12d3eddf0be2d62ed5882ed5ffc18a5fbbcf7f778a316028d10174c70be1c5139701


---


다음화 예고)


두 사람은 작은 일로부터 불꽃이 튀기 시작한다.


교실, 복도, 학생회실, 뒷골목.


갈등은 깊어지고, 적센은 상판의 비밀스러운 상처를 우연히 마주한다.


viewimage.php?id=2fb2c935ecdb28aa6fb1d3a1&no=24b0d769e1d32ca73fe883fa11d028313b52c5650cf177f0238700297d79c434e5fccb335287e6d11e57008f12d3eddf0be2d62ed5882e84a9918a0de2ce7877a8b88eb2b49ccaa2ca09a1ca8e74


그리고 상판은, 그를 혐오하던 마음 속에, 스며드는 감정 하나를 자각하기 시작한다.




(반응 좋으면 2화 간다~)


2화 링크:

 https://m.dcinside.com/board/boysiiplanet/7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