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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말을 해야 여러분의 마음이 괜찮아 질지 모르겠어서
첫 운을 떼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것 같아요

제가 이렇게 아쉬운 소식으로 
편지를 쓰는 날이 오지 않기를 바랐는데

여러분과 했던 꿈에서 깨기 정말 싫었는데
어쩔 수 없이 깨야 했던 순간들 때문에 
저 또한 많이 속상했어요

저를 위해 많이 울고 있지 않을까 걱정 때문에
사실 잠도 오지 않았고 밤을 설쳤어요

해 뜰 때까지 한강에서 여러분에게 어떤 말을 하면
좋을지 생각을 정리했던 거 같아요

두 번 쉴 수 있을 때 한 번 쉬고
한 번 쉴 수 있을 때는 쉬지 않고 연습했던 것 같아요

마지막엔 결국 여러분의 마음을 무겁고 슬프게 만들었지만
2월로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저는 여러분을 발견하고 웃으면서 손 흔들고 있을 거예요

결말이 아무리 슬프고 아쉬워도
나는 여러분들과 함께 했던 그 순간들이 너무 행복했고

다시 돌아간다 해도 난 그 자리에 서서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내용이 솔직한 게 너무 진심같음
걍 고맙고 감사하다 또 보잔 내용이 아니고

자기 지금까지 뭐했는지, 감정이 어땠는지.. 
어떤 생각했는지 엄청 상세하게 쓴 거 같오..

그냥 몇몇 문장 자체가 상투적이지 않고
걍 찐으로 지 얘기하는 느낌임;

앰도 아닌데 첫 장만 보고 눈물 찔끔 짬..
지금까지 본 연생들 편지 중 제일 슬펐음

근데 진짜 개잘이 정병온 거 같네
3픽일 때 종종 뽑았는데 잘 됐음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