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즈 플래닛' 프로그램을 마친 소감은?
▶금준현: 나는 아쉬운 결과여도, 가수란 직업을 죽을 때까지 할 거라서 '가수 금준현'으로서 기억에 남기고 싶었다. '깡' 무대를 하면서 '지웅이형 보고 있나'라는 말로 사람들에게 기억에 남긴 것 같았다. 거기 있으면서 독하고 단단하게 했고 행복하게 마무리했다.

-'보이즈 플래닛' 출연 전후로 각자의 삶에서 어떤 점이 변화했다고 느껴지는지.
▶금준현: 다른 사람들은 연락이 온다는데 나는 오히려 '너 바쁘잖아' 하면서 연락이 안 오더라. 그래도 가족들이 용돈을 많이 보내준다. 내가 일본인이 된 것 같은 게 '모에모에 뀽'이라 불러주셔서 부끄럽다.(웃음) 초등학생들이나 아기들이 알아보고 하면 부끄럽다. '우주최강 귀요미', '지훈이형 보고 있나'란 별명도 생겼다.

-어떤 마음으로 '보이즈 플래닛'에 출연하게 됐는지?
▶금준현: '보이즈 플래닛' 참가 직전에 LA를 갔는데 저스틴 비버의 공기를 마셨다. 나 이러다가 '코리안 저스틴 비버'가 되면 어쩌지 싶었는데 그때 파이팅 넘치게 '보이즈 플래닛'에 나갔다.

-첫 등급을 받았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 패기 넘치는 '눈누난나' 무대에 평가가 좋았다.
▶금준현: 별을 주시기 전에 '금준현 씨는 뭘까요'라면서 뜸을 들이시더라. 나는 올스타를 받을 자신이 있었고, '보이즈 플래닛' 1등이 내가 되는 게 아닌가 싶었다.(웃음)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다른 소속사의 연습생들을 보고 배운 점도 있었겠다.
▶금준현: 미션을 하면서 이회택, 유승언, 김태래, 제이 형이 메인 보컬을 하고 싶어했다. 같은 보컬이라도 다 스타일이 달랐다. 메인 보컬이란 포지션에도 다양한 색깔이 있다는 걸 알았다. 나도 내 스타일대로 발전시키고 싶었다. 특히 마지막에 내가 제이 형에게 엄청 빠졌고 많은 걸 배웠다. 거의 많은 보컬들이 발라드를 부르는데, 나는 알앤비를 좋아한다. 그런데 제이 형이 알앤비를 좋아했고, 알앤비 보컬도 메인으로 갈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내 롤모델이 태양 선배님이었다가 앞으론 '제이 선생님'이라고 하고 싶어졌다.(웃음)

-가장 견제됐던, 혹은 가장 인상 깊었던 연습생들을 꼽아본다면?
▶금준현: 하루토도 개그에 욕심이 있는 것 같아서 방송 분량에서 견제됐다. 처음에 1등 자리 뺏기를 할 때 하루토가 이정현 형에게 '형님 저랑 한 번 붙으시죠'라고 랩으로 붙으려 했다.(웃음)

-준비하기 가장 힘들었던 경연곡은 무엇이었나.
▶금준현: 보컬 선생님이 '다음 평가에선 제발 보컬을 하라'고 했지만 내가 '백 도어' 때 랩 포지션으로 밀려났다. 쌤에게 미안했다. 보컬 위주로 하고 랩에 전혀 관심이 없다가 '보이즈 플래닛'에서 올라운더로 알려지게 된 거다.

-다른 소속사 연습생 중에 친해진 연습생은? 케미가 좋았던 연습생은?
▶금준현: 마지막에 영어공부를 하려고 매튜, 나캠든, 제이 형 '영어하는 사람들' 사이에 일부러 있었다. (김)규빈이가 리키 형과 대화할 때 영어를 하는데 멋있더라. 나캠든, 제이, (석)매튜랑 일부러 '오케이 오케이'라면서 영어로 대화했는데 늘은 건 '오케이' 뿐이었고, 제이 형이 '말도 안 되는 영어 하지 말라'고 하더라.(웃음) 캠든 형이 준 꿀팁은 '문장 마지막에 발음을 흘리면 된다'고 하더라.

-제로베이스원 데뷔조 9명 중에 각자 예상한 멤버가 어느 정도 들어갔나.
▶금준현: 9명 전원 모두 연습하면서 멋있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다 하지만 금준현이 없어서 아쉽다.(웃음)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는데 보여주지 못했던 자신의 매력을 소개한다면?
▶금준현: 사람들을 많이 웃겼는데 누군가에게 진지한 얘기도 하고 달래줄 줄도 아는 모습을 알려주고 싶다.

-금준현 연습생은 최종 14위까지 올라 데뷔조 발표 무대에까지 올랐는데, 마지막에 제로베이스원 멤버로 호명되지 않아서 매우 아쉬웠겠다.
▶금준현: 나는 괜찮았는데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미안했다. 엄마는 그다지 충격받지 않아서 다행이었던 것 같다.(웃음) 그날 공연장 2층에서 금발의 한국 팬분이 나를 응원해주신 게 기억나는데 미안해서 그쪽을 못 보겠더라.

-박건욱이 데뷔조로 호명됐을 때 금준현 연습생에게 애틋함을 전하면서 함께 눈물을 많이 흘렸는데.
▶금준현: 내가 데뷔를 못해서 운 게 아니다. 나는 (박)건욱이가 데뷔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었다. 건욱이가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자기가 데뷔를 못하는 거 아니냐고 걱정하는 말을 하길래, 그게 누군가에겐 안 좋게 보일 수도 있는 모습이어서 내가 '더 이상 말하지 말라'고 조언했는데 데뷔조에서 건욱이가 불렸고 그때가 생각난 거다. 건욱이가 약속대로 내 이름을 말해주더라.

-파이널 생방송 때 무대에서 호명을 기다리면서 옆에 있던 나캠든 연습생과 많은 얘길 나눈 것 같았는데, 어떤 얘길 나눴나.
▶금준현: (나)캠든 형이랑 파이널 준비하면서 누가 될 거 같은지 각자 생각한 9명을 얘기했다. 캠든 형이나 나나 우는 걸 보여주기 싫어서 오히려 대화를 많이 했다.

-금준현 연습생은 김규빈, 박건욱 연습생과 특히 친해진 모습을 보여줬다. 두 친구에게 마지막으로 어떤 얘길 해줬는지.
▶금준현: 내가 말하면 이뤄졌던 게 있어서 건욱이에게도 내가 '이뤄질 거다'라고 말해줬다. (김)규빈이도 자기는 꼭 데뷔해야 한다고 했는데 다행히 됐다.


-가수 이전에 아역 때부터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드라마 '추리의 여왕' 등에서 연기를 했다. 향후 배우로서의 꿈도 있는지?
▶금준현: 내가 가수를 하게 된 계기가 연기가 어려워서다. 그래도 할머니가 나에게 '아침 드라마에 나왔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내가 한 번쯤 아침드라마 주연을 맡아서 '국민 손자'가 돼야 하지 않을까 싶다.(웃음)

-금준현 연습생은 한림예술고등학교 출신으로 뉴진스 민지, 엔믹스 설윤과 같은 반이었고, 김민성 연습생은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출신으로 케플러 김다연과 같은 반이었다고 알려졌다.
▶금준현: 민지가 먼저 데뷔하고 너무 잘됐다. 졸업식날 민지를 보고서 나도 금방 따라가자고 생각했다. 민지에게 고마운 기억이 있다. 한번은 내가 휴대폰을 급하게 써야하는데 배터리가 다 돼서 반 친구들 단톡방에 '죄송한데 보조배터리 빌려주실 수 있나요?'라고 물어봤더니 민지가 나를 톡톡 치더니 '이거 써'라면서 보조배터리를 바로 빌려줬다.(웃음) 민지가 '보이즈 플래닛' 친구들에게 부탁받은 사인도 해줬는데 참 고맙다.

-네 명의 연습생이 함께 데뷔를 준비 중인데 어떤 마음으로 준비 중인지?
▶금준현: 프로그램이 끝나니 공허하긴 하다. 아침마다 일어나서 바로 연습실에 가던 시간이 있었는데 지금은 환경이 달라지니 느낌이 좀 다르다. 심심하기도 하다.

-각자 롤모델인 가수는 누군지. 어떤 가수가 되고 싶은가.
▶금준현: 예전 보컬 선생님이 아이유 선배님의 노래는 유치원생부터 할머니까지 다 듣는다고 하셨고, 어제도 댄스 선생님이 아이유 선배님 콘서트는 전 연령이 간다고 하셨는데 많은 대중에게 영향을 주는 아이유 선배님이 내 롤모델이다. 또 아이유 선배님이 건강하게 성장하신 모습도 배우고 싶다.

-마지막으로 '보이즈 플래닛' 시청자들과 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금준현: '보이즈 플래닛'을 하면서 내가 생각한 것보다 좋은 결과를 받아서 너무 감사하다. 사람들이 원하는 모습과 함께 금준현의 히든카드가 많이 남아있으니 앞으로 기대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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