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쿵쿵
"새벽 두시인데 앰프가 너무 큰거 같아서요. 밴드 동아리인건 아는데 새벽에는 좀 주의 부탁드려요"
연습실 예약이 밀려 아쉬운대로 동아리방에서 연습을 했더니 탈이났다. 새벽까지 이어진 연습에 부원들이 지치기도 해서 연습은 그만해야겠다. 자취하는 애들은 주섬 주섬 자리를 비우고, 다을이와 나만 남았다.
"형 맥주 ㄱ? 편의점 ㄱㄱ"
처음 동아리 들어왔을땐 구석에서 얌전히 구경만 하던 다을이, 동아리방에서 자고 가는것도 눈치보다 택시타고 집 가던 애가 어느 순간 부터 능글맞아졌다. 동아리방을 아지트인 양 드나들다 이제는 집 주인 행세다. 맥주 먹자고 하는것도 자기가 편의점을 갔다 오겠다는게 아니라 나한테 다녀오라는 거다. 후배한테 먹힌건가. 그래도 처음에 쭈뼜쭈뼜 눈치만 보던거보단 나은가 싶어 그냥 다녀오게 된다.
"승환이형 전 블랑이요~"
알차게도 시키는군. 아쉬울때만 존대말이다. 왜 내가 이걸 다 봐주고 있는지 쩝. 숙취 심한 편이던데 숙취해소제도 같이 사 올까.
다을과 승환은 시답잖은 이야기를 하며 맥주캔을 비워갔다. 밴드 이야기, 학교 생활이야기, 후배들 이야기. 할까 싶다 괜히 다을에게 관심을 보이는 이쁜 새내기들과 자신이 비교 되는거 같아 관둔 군대 이야기. 어떤 이야기는 뱉어지고, 어떤 이야기는 삼켜지며, 한 캔 두 캔 늘어가는 빈 캔들
사 온 맥주를 다 마시고, 아쉬운 마음에 동방 냉장고에 남은 술도 꺼내기 시작했다. 대학생들이 엠티가서 남겨올 술이 무엇이겠는가. 한 잔 두잔 소주를 마시기 시작하니 취기가 더 오르기 시작했다. 빈병도 한두병 구르니 취한 다을이 같은말을 반복하기 시작한다.
"승환이형! ㅎㅎ 승환이형! ㅎㅎ"
귀여우면서도 저거 취했다 싶은 생각이 든 승환은 자리를 슬슬 정리하려 한다. 동아리방에 제대로 된 침대가 있을리는 당연히 없다. 남자 한명 잘만한 작은 매트리스가 고작이다. 그래도 멀쩡한 저보다 다을이를 매트리스에 재우는게 맞지 싶어 이부자리 대충 정리한 승환이 다을을 부른다.
"다을아 그만 마시고 이제 자"
손에 묻은 과자 부스러기를 입으로 빨던 다을이 승환의 부름에 일어나 움직인다.
"ㅎㅎ 매트리스 내 꺼 ㅎㅎ"
취기가 올랐나. 들어갔다 나오는 손가락을 보는 기분이 울렁거린다. 남자 애 치고 손이고 입술이고 유난히 발갛고 통통해. 입술 사이로 왔다갔다하는 손가락에 괜히 침을 삼킨다. 몇 번 왓다갔다 하지도 않은 손가락이 왠지 아쉬운데.
"형 ㅎㅎ 추운데 같이 누워 ㅎㅎ"
"아니야 거기 한명 밖에 못누워 너나 자"
"형 삐졌다 ㅎㅎ 삐졌어 ㅎㅎ 같이 자"
"너가 먼저 시작했다”
리승다흘 네버다이
너뭐야 ㅁㅊ
원창온냐 앙망하다 내가 한번 써봤긔
스큰데 ㅇㅅㅇ - 리누현커
Yaas
뭐야원창이아니잖아
원창 아니야 ㅇㅇ
느그엄마 개셔누부랄 - dc App
웁스
이미친재능충년아 더써와
ㄹㅇ
와 ㅁㅊ 뭐야 ㄷㄷ 더 줘
더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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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요 포타팠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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