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녀써여 g그룹 천지암임다 씅환?항쿼 잘 부참다."


굉장히 부정확한 발음으로 자기소개를 하는 이 남자. 
자신의 이름은 천지안위이며 나에게 한국어를 잘 부탁한다고 전달하고 싶어하는 듯했다.그나저나 
얼굴은 정말 잘생겼다.피부도 하얗고 눈도 똘망똘망한게 밀랍인형같았다.g그룹 연습생들중에 제일 잘생겼는데?

"아 네 98이시죠?형님 저는 중국어 잘 부탁드립니다."
"쿠…팔?"
"…제가 어리다고요!ㅎㅎ말 놓으세요 형님"
"움…네….."

어설프게 구사하는 말투와 잘생긴 얼굴이 언밸런스하게 조화되어 그 모습이 승환은 귀엽게 느껴졌다.살짝 백치미가 있어보이는게 매력적이다.앞으로 잘생긴 외국인 친구하나 생길거라 생각하니 어깨가 들썩거렸다.

"내 실력으로 널-"
"내 실력으로 너얼-"


승환의 한국어 수업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처음보다 많이 좋아졌다.랩을 했던 사람이라 그런지 기본기도 탄탄하고 잘했다.

"씅환. 나랑 나가서도 한쿼 알려조"
"당연하죠,형 중국어도 알려주기예요?"

짧은 만남이었지만 승환과 안위는 이후로도 꾸준한 연락을 이어나갔다.
승환은 안위가 맘에 들었다.착하고 귀엽고
비록 둘사이에 언어의 장벽이 있긴했으나 취향도 잘 맞고 
관심사도 잘통해서 그건 문제가 되지 않았다. 모든게 좋았다. 



가끔 눈치없이 어벙할 때 빼고는




"씅환,나 한국어 물어봐두돼?"
"네 그럼요 형."



"씾질이 뭐야?"
"푸웁 풉 풉 커엌 커억.."


마시던 카페라떼가 코로 역류했다. 다 녹지못한 커피가루들이 점막에 달라붙어 눈과 코가 매웠다. 뒤에 있는 여자들이 테이블쪽을 한번 쏘아보고 고개를 돌렸다.승환은 얼른 물을 마시고 테이블위에 흘린 카페라떼를 닦았다.


"그런거 어디서 들었어요?"
"팬드리…알려좃는데.."
"그런거 몰라도 돼요"
"나…쿵크매"
"아 형 다른얘기해요"
"왜…씾질이 뭔…"
"쉿 조용히해요"

승환은 서둘러 안위의 입을 막았다.뒷테이블에 있던 여자들이 이젠 대놓고 수군거리기 시작했다.쟤네 이상한 얘기한다면서
안위는 영문도 모른채 큰 눈을 껌뻑거렸다.
승환은 거울을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커피도 다 마셨겠다
안위를 데리고 황급히 카페를 빠져나왔다.



"씾질뭔데 왜에…"
"형 그거 몰라도 되는단어예요."
"힝…그럼 딴사람한테 무러보케..우리 마미.."
"형 오늘 덥죠,우리집에서 에어컨 틀고 놀아요 우리"
"우움…그래!"

안위의 표정이 바로 형광등처럼 환해졌다.됐다.일단 
이형 머릿속에 씹.질이란 단어부터 지워줘야겠다.


안위와 승환이 자취방에 도착했다.

"오 승환집 존나 조아"

안위는 승환의 집이 신기하다는듯 둘러보며 감탄했다.
'우와 승환 운동해?' '승환 옷이 왜 이렇게 없어,내가 사줄게'
박물관 구경온 거마냥 승환의 물건 하나하나에 호기심을 보였다.형 제 노트북은 키지말아요! 왜? 그거키면…암튼 안돼요!

바깥에 후덥지근한 공기를 쐬서 그런지 집에 들어오니 습기가 더해져 답답했다.

"형 덥죠?에어컨 틀어줄게요"
"움"

에어컨 덮개가 열리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안위는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프로펠러에 다가가 입을 벌렸다

"아~~"
"그거 선풍기 아니예요 형 중국에도 에어컨 있잖아요"
"그래두..귀요짜나"

저형때문에 못 살겠네
승환이 어이없어 헛웃음을 터뜨리자,그모습을 본 안위도 따라 웃었다.

어느덧 해가 저물고 깜깜한 밤이 됐다.영화 한편 틀어놓고 수다만 떨었는데도 하루 반나절이 가버렸다.별얘기한것도 없는데 시간이 훌쩍지나갔다.

"형 우리집에서 자고가요"
"움…웅"


오랜만에 얼굴보니 반갑기도 하고 얘기하고 싶은게 많았다.

"형 제 침대에서 주무세요 전 바닥에서 이불깔고 자면돼요"
"승환…나 무서…"
"형ㅋㅋ장난치지마요 우리 나이가 몇갠데.."
"진짜 무서…같이자쟈"

왜 이렇게 쓸데없이 진지하지? 정말로 안위는 잔뜩 겁을 먹은 표정을 하고 승환의 팔을 붙잡았다.금방이라도 울 것같았다.

"어…"

승환이 잠시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그래요,같이 자요"

그래 하룬데 어때뭐 나 코골이 좀 심하고 덩치커서 형이 힘들지 뭐 

"웅!"


안위의 얼굴이 밝아졌다.




일인용 침대에 건장한 성인남자 둘이 눕고나니 침대가 꽉찬 느낌이다.공간이 부족해서 밀착하다보니 안위형이 나한테 폭 안겨버린 꼴이 됐다

"안위형 안 불편해요?"

"웅..승환조아"

안위가 승환의 품안으로 머리를 부볐다.
안위의 머리카락에서 좋은 향기가 났다.

"형 머리냄새 되게 좋다"

"근데 승환…"

"네?"





"씾질이 뭐야?"





"….!"

등골이 서늘해졌다.고개를 옆으로 돌리니 호기심을 잔뜩 머금은 눈을 하며 자신을 쳐다보는 안위가 있었다


"어…형..그 씹.질은.. "


"…?"

"남자랑 여자랑 관계하는 거예요"

이형 성격이 은근히 집요해서 아마 알려줄 때까지 물어볼것이고 자신이 대답을 피한다한들 본인 어머니에게 진짜로
물어볼 기세다.승환은 결국 반기를 들고말았다.


"간걔?"


"네…"


"그럼 우리 친구사이니카아..움…씾질한거야?"

"아니요,형 s/e/x요 s..e..x"


"아….!"



답답해서 발음에 강세까지 주어 설명해주었다.
안위의 눈이 다시 한번 커졌다

"아…그러쿠나아…승환..그러면…"


"네에…"


아 저 형 그냥 빨리 잤으면 좋겠다




"남자끼리 씾질 해본적있어?"


"…..네?!"



승환이 화들짝 놀라 안위를 쳐다봤다.

"무슨 소리예요,형. 그럴리가"

"아…었써?"


이형 진짜 왜이래?승환은 얼굴이 후끈달아올랐다.


"그럼…"


안위의 몸이 승환에게 더욱 밀착됐다


"나랑 해볼래?"


"…,"


"형..덥죠.아무래도 내려가서 자야겠어요"


승환이 자신의 베개를 집어들어 침대에서 내려가려고 했다.


"어딜가…"



"형…이거 놔주세…하앗…!"

일어서려는 승환의 몸을 잡아 옆으로 틀었다.안위는 두다리로 승환의 허리를 감싸안았다.
승환의 귓속으로 안위의 혀가 들어왔다.혀끝으로 귀 안쪽을 느릿하게 돌리다가,승환의 신음이 자지러질때 그부분을 집요하게 공략하며 빨아댔다.

안위의 몸이 승환에게로 좀 더 붙었다.그러자 승환의 엉덩이골에서 딱딱하게 커져버린 안위의 것이 부벼졌다. 

"하아…"


승환의 뒷통수에서 안위의 뜨거운 입김이 느껴졌다.


"승환…나도…고츄 딱따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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