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하신거 처리했어요.돈 주세요."
한빈이 무덤덤한 표정으로 사무실로 들어선다.
컴컴한 방속에 한 남자가 앉아있는 자리만이 조명을 밝게 비추고 있었다.한빈은 남자가 앉아있는 책상위에 서류봉투 하나를 내던졌다.남자가 서류봉투를 열어 내용물을 펼쳤다.
사진속 인물들의 형상은 가히 처참했다.평온하게 누워 잠을자는듯한 모습부터 목이 잘려나가있거나 형체를 구분할 수 없을정도로 난도질이 돼있는 시체까지
남자는 내용물을 한장씩 넘길 때마다 흡족한듯 입꼬리가 올라갔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않아,박한빈."
남자가 사무실이 떠나가라 한참을 웃었다.
한빈은 표정변화없이 가만히 서있었다.
남자는 자신의 재킷안쪽에서 두둑한 봉투를 한빈쪽으로 내밀었다.
"자"
한빈은 봉투를 열어 수표 몇장과 지폐를 세어보았다.
그러고는 매고있던 백팩안쪽으로 봉투를 깊숙이 밀어넣었다.
한빈은 모자를 푹 눌러썼다.서둘러 이곳에서 나가야했다
"박한빈."
빠르게 출입문으로 걸어가는 한빈을 남자가 불러세웠다
"큰 거 하나만 더 처리하고 손 털자"
한빈은 못들은척하며 지문장치 단말기에 테이프씰을 갖다대었다
"20장이야."
멈칫-문이열렸습니다
한빈의 고개가 여지껏 눈길한번 주지않던 남자에게로 돌아갔다.
"성공하면 20당 더-"
남자가 또다른 서류봉투를 한빈에게 흔들어보였다.
한빈은 장시간 문이 열려 보안시스템이 오류가 난 것도 잊은채 봉투에 시선을 고정하며 남자에게로 다가갔다.
남자의 손에서 여유롭게 팔랑거리던 봉투를 낚아챘다.
한빈은 다급한 손으로 봉투를 거꾸로 엎어 내용물을 꺼냈다.
"……!"
내내 침착함을 유지하던 한빈이 서류를 펼치자마자
손에서 떨어트리고말았다.
이정현.거기엔 너무나 익숙한 얼굴과 이름이 적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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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건물 옥상에서 망원경을 통해 내려다 본 호텔 야외에서는 신사숙녀가 삼삼오오 모여 와인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한쪽에서는 50명은 족히 돼보이는 관현악단이 베를리오즈 교향곡을 연주하고 있었다.기분탓인지 악기가 어우러지는 음색이 한빈의 귀까지 들리는 것 같았다.
분수대에서는 크고 작은 물줄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으며
무대 전광판에는 프로젝트빔에서 영사되어 나온 문구가 큼지막하게 적혀있었다.
"이oo의 회장님 취임식을 축하드립니다"
접안렌즈에 밀착된 한빈의 눈이 빠른 속도로 굴러갔다.
수많은 인파들 사이에서 정현을 찾기란 쉽지않았다.
작고 검은 머리통들이 눈에 들어왔지만 전부 다른 사람들이었다.한빈은 정장입은 남자들의 모습을 쫓았다.
그러다 조금은 애가탄 손으로 조리개를 돌려 배율을 확대했다.
"나 찾아?"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한빈이 몸을 일으켜 소리가 나는 쪽으로 돌아보았다.
"오랜만이네"
정현이 손을 흔들며 가지런한 치아를 보이고 웃는다.
한빈이 망원경 옆에 기대있는 라이플을 들어 정현의 쪽으로 겨냥했다.
한빈의 눈에는 흔들림이 없었다.
"박한빈,여기서 나 죽이면 너 금방 잡혀."
정현이 양손을 들으며 코웃음쳤다.
정현은 핸드폰을 들어 스피커를 누를듯 말듯 한빈을 약 올렸다.
정현은 점점 더 한빈에게 다가오고있었다.
"이 개새끼."
한빈은 아랫입술을 꽉 깨물며 라이플을 던졌다
순식간에 정현에게 달려든 한빈이 정현의 얼굴에 주먹을 꽂았다.
정현의 고개가 꽤 큰 소리를 내며 왼쪽으로 돌아갔다.
정현의 입가가 터져 피가 흐르고 있었다. 정현은 대수롭지 않게 입가를 손으로 슥 닦았다.
퍽-
그러자 이번엔 반대편 고개가 돌아갔다.
오른쪽입가에도 상처가 터져 정현의 입안에선 피비릿내가 나는 것 같았다.
정현의 얼굴에는 아파하는 기색 전혀없이 오히려 이상황이 즐거운듯 흥미로운 눈으로 한빈을 주시하고 있었다.
자신을 도발하는 정현의 행동에 한빈이 다시한번 달려 들어 주먹을 날리려고 했다
퍽-
한빈이 앞으로 고꾸라졌다.배를 움켜쥐고 바닥으로 쓰러졌다.명치를 맞은건지 숨이 막히는 기분이었다.
한빈이 가쁜 숨을 내쉬며 바닥에 놔뒹굴었다.
그러자 오른쪽 입가에서 흐르는 피를 닦지않은채로 다가온 정현이 한빈의 위로 올라탔다.그리고는 한빈의 한쪽손목을 꽉잡고 몸으로 한빈을 눌렀다.
한빈이 가슴 안쪽에서 무언가를 더듬었다. 꺼슬꺼슬한 나무핸들부분이 만져졌다.한빈은 잭나이프를 들어 정현의 목에 갖다대었다.
"찌르게?"
한빈을 누르고 있는 정현이 여전히 입가에 피를 흘리며 말했다.
분명 입기가 찢어지도록 웃고있는데 눈은 한빈을 죽일듯 노려다보고있었다.
"찔러봐"
정현이 한빈의 행동을 계속 재촉했다.
한빈은 씩씩거리며 아직 칼이들려있는 자유로운 한 손을 쳐다보았다. 정현의 기다랗고 흰 목덜미와 칼을 번갈아보았다.한빈은 망설임이 없었다.정현의 목을 뚫어지게 쳐다보자 갑자기 분노가 치밀었다. 한빈이 소리를 지르며 칼을 정현에 목에 꽂으려할때였다.
"죽여버릴거야 미친놈"
순식간에 정현의 손에 잡힌 칼은 정현의 살을 파고들어가 피를 흘리기 시작했다. 칼을 움켜쥔 손과 손목을 타고 새빨간 피가 흐르기시작했다.한빈은 여전히 이를 꽉 깨물며 손에 힘을 풀지 않았다.그럴수록 정현의 손에 단단히 박힌 칼날때문에 점점더 많은 피가 흐르고 있었다.
"아악"
결국 정현의 힘을 이기지못한 칼이 바닥에 쨍그랑 소리를 내며 떨어졌다.
한빈은 지치지도 않는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정현의 아래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쳤다.
정현이 더세게 한빈을 짓눌렀다.한빈은 좀처럼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않았다.
온몸으로 날뛰는
한빈을 간신히 제압한
정현은 자신의 뒷주머니에서 흡입스프레이를 꺼냈다. 그리고는
고개를 이리저리 피하는 한빈의 코와입에 분사하기 시작했나.
거의 경기를 일으키며 발악하던 한빈이 점차
잠잠해지다 정신을 잃었다.몇분이 지났을까.언제 그랬냐는듯 한빈은 색색 소리를 내며 잠을 자고 있었다.
"집나간 여우새끼 하나 찾는거 왜 이렇게 힘드냐."
정현은 지혈되지 않아 피가 흐르는 손을 햝으며 핸드폰을 들어 어딘가로 연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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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추
헐미쳣다 온냐
https://m.dcinside.com/board/boysplanet/1704034 ㅂㅊ - dc App
ㅇㅇ - dc App
진짜 재능충이노
2탄 느낌이 온다
이 온냐 진짜 미쳤다
아니시발이거는 진짜 ㅜ뒷편줘야돼 여기서 끝나는건 말이안됨
언니 서브남 어쩌구도 물어봤는데 이번편에 안나온거 보니까 2편 각 맞지? 진짜기다릴게
진짜 미쳤노
언냐 미친듯
미쳤다
개맛있다 이건 2편 나와야됨
여우가 시집가는 날 ㄷㄷ
상당히재밋다
여기서 끊는게 어딨어 빨리 다음꺼 줘
점점 잘쓰노
개미쳣다
빨리다음퍈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