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브람스


2020년 8월 31일


너 처음 만난 날 딱 30초만에 널 알아봤어


난 그날을 떠올리면 자꾸 뭔가가 여길 건드려


너가 먼저 친구하자고 다가왔었잖아


항상 널 만나면 기분이 좋아졌어


힘든일 있거나 기분 좋은 날에 서로 연락하기로 약속 했던거 기억나?


갖고 싶은거 탐나는거 다 참고 견뎠는데 이건 어쩔수가 없더라 어쩌지 못할 만큼 아주 많이 널 좋아하게 되버려서


처음엔 내 감정에 휘둘리고 싶지 않아서 기다리면 될 줄 알았는데 니가 올 것 같지 않아서 많이 속상했었어


그래도 결국은 니가 좋아한다고 고백하더라 그때 나 너무 설렜었어


헛소문 아니라고 말하기도 하고 대놓고 다른 남자한테 질투도 하는 니가 아이스크림보다 더 좋아


나한테 넌 오래된 습관 같은거였어 자연스러워지고 내 일부여서 고치지 않고 그냥 두고 싶은 뭐  그런거


시간은 절대 이길수 없잖아 너와의 시간이 너무 소중해서 한순간도 널 안 놓치고 싶어 꼭 잡은 손 놓지 않을께


어디든 항상 같이 가고 싶어 비 오는 날에는 우산도 항상 챙겨줄 니가 옆에 있으니까 비가 와도 걱정이 안돼


지금까지 용기를 냈던건 딱 두번이었으니까 상처 받더라도 계속 널 사랑하고 싶어


살다보면 우리한테 힘든 순간도 올꺼야 행복하지 않다고 힘들다고 그래서 그만하고 싶다고


그런 순간이 오더라도 꼭 마음을 따라 갔으면 좋겠어 결국 행복해지고 싶은거잖아


사랑해 나 지금 두괄식으로 말하는거야


- 메리골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