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영이가 죄채감에 힘들어 한다는 거는 송아가 떠난 후
송아가 말한 흔들리고 있다는 말의 실체를 알게 되지 않을까 싶어.
준영이는 계속 송아의 흔들린다는 말에 아니라고 부인하지만 사실 준영이는 정경이를 완전히 정리하지 않았어.
그래서 난 준영이 스스로 송아가 왜 자신한테 기댈 수 없었는지에 대한 것을 깨닫게 되는 파트가 나오고, 죄책감을 느낄 만한 파트가 나올 거 같어.
우리 모두는 아는, 송아만 모르는 준영이의 트렁크에 쌓아놨던 정경이와의 물건들.
트로이멜라이처럼, 준영이에겐 송아 눈을 가리게 해야 하는 것들이 너무 많아. 단지 지금 들키지 않았을 뿐이지.
트로이멜라이는 그 중 하나였다고 여겨. 10회에 나왔던 준영이의 검은색 트렁크 안에는 사진이 담긴 전화기, 악보, 손수건이 들어 있어.
준영이는 정경이와의 사진들을, 손수건을 송아와 사귄 이후에도 버리지 않어. 부채감이든, 뭐든 준영이는 잘라내버리지 않고 있지.
트로이멜라이가 터진 지금 당장 송아가 준영이와 헤어지지 않는다고 해도, 준영이의 트렁크 안에 있는 물건들이 다 사라지지 않는 한
송아는 준영이가 끊임없이 불안한 존재야.
나는 준영이의 트렁크 안에 물건들이 단지 우정만 상징한다고 여기지 않어. 그 손수건은 송아의 손수건이 생겼을 때 바로 버렸어야 했어.
서랍에 숨기든, 트렁크에 숨기든, 준영이는 가지고 있어.
나는 그 물건들을 보면서 준영이가 죄책감을 느끼게 되지 않을까 싶어.
ㅁㅈㅁㅈ
ㅇㅈㅇㅈ
맞아. 완전히 버리고 끝내야지. 정리가 안된게 너무 많아. 막말로 그날 송아가 그 집에 갑자기 갔을때 걸릴게 손수건 뿐이 아님.. 만약 옷장 열리고 트렁크 보고.. 그냥 잘 닫는 거로는 사실 정리되는게 아니지 ㅠ - dc App
완전한 정리라는 게 뭘까 물건을 버린다고 정리가 되나 물건을 버리든 간직하든 그게 중요한 것 같지는 않고 준영이의 죄책감은 사랑하는 연인을 불행하게 만든 거 그 입에서 힘들고 행복하지 않다는 말 그것만으로도 충분 할 것 같은데 말이지
ㅇㅇ 동감
이거지 근데 왜이리 물건에 집착하는지 모를일이다
응 저런걸 가지고 있는 준영이 옆에서 송아가 마냥 행복하긴 어렵지. 송아가 계속 나보다 더 흔들린다고, 불안하다고, 그래서 사랑하는 것이 행복하지 않다는 말을. 자기가 왜 송아를 행복하게 만들지 못했는지 왜 불안하게 만들었는지 알게 될 거 같어. 준영이는 송아의 열등감, 재능은 관심없어. 급 따지는 걸 싫어하거든.
조금 더 추측을 해보자면, 캐리어에 있는 서사 2개 - 손수건, 트로이메라이 악보는 나왔고, 휴대폰이 남아 있는 거 같아. 현호가 정경이 번호를 지우듯이 준영이도 정경이 사진이 가득 저장된 휴대폰을 어떻게 좀 하지 않을까. 솔직히 준영이는 정말 송아한테 좋은 남친은 아니야. 불안하고, 공수표 남발, 손수건 한장 안 사줌, 과거 좋아했던 여자 정리도 못함. 그래서 헤어지는 게 맞고, 다시 사랑까지 가려면 정말 이 모든 게 다 정리되어야 할 거 같어. 준영이의 미소와 안쓰러움에 빠져서 보면 헤어지면 안돼! 를 외치고 싶지만 진짜 남친으론 별로야.
ㅋㅋㅋㅋ 준영이가 송아를 사랑하는 마음이랑은 별개로 남친역할을 잘 못하니까 남친으로 별로는 맞는 듯 너 단원 현실적이다
나도 송아 준영이 여친으로 반대다..이런 여자만나면 예술가의 삶 포기해야함..준영은 있는 그대로 이해해줘야함..그자신이 결국 그의 음악으로 나타나는 거임..
ㅇㅇ
나는 그 트렁크가 준영이 마음 밑바닥의 어둡게 숨겨둔 곳이라고 생각해. 본인이 걸리는 게 없다면 아예 꺼내서 밝은 곳에 둘 수 있겠지만 그런게 아직 아니겠지. 억지로 버려버린다고 버려지는 게 마음이 아니고 버릴 수 없는 사람이 준영이이기도 해. 그럴 수 있었다면 경후에대한 부채감은 그렇게 꺼안고 살지도 않았을거야.
내말이..준영은 억지로 그렇게 않되는 사람..
ㅁㅈㅁㅈ 송아의 세상은 바이올린을 빼고는 다 빛이고, 투명한데, 서초동에서 곱게만 자란 송아가 준영이를 온전히 감싸안고 이해할 수 있을까? 나는 둘의 세계가 너무 달라보여. 어쨌든 나는 준영이도 송아도 행복했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