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영이의 긴이야기를 직접 전해듣고 15년의 짝사랑 그리고 친구로얽히고 후원자로 얽힌 관계가 뭔질 알고있으니까 기다려주는 송아
송아가 마음에 들어온건 자각했지만 아직 본인현실이 아무것도 해결되지않았고 심지어 정경이조차도 답보상태니까 본인이 먼저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기다려줄수있겠냐고 하는 준영이나
그냥 둘이 처한 상황이나 성격만봐도 이해갔음
그래도 서로 좋은거는 숨기지못해서 데이트도 하고
그럼에도 지워지지않는 정경이의 15년 그림자라는 무게감을 결국 선물해준 지점도 좋았음
흔들리는 청춘들이잖아 그래서 송아는 확신이없어서 자꾸 다른사람들한테 의견을 들어보기도하고 전엔 연애상담 이번엔 아빠의 기다리는 의견 그래도 자기가 하고싶은 말은 하는게좋음
송아가 답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있는데 송아는 그냥 사회성이 좋은거같음 자기가 좋아하고 할수있는 일에서는 거침없이 돌진하지만 남들 눈치보고 가만있어야할때 그냥 가만있는거지
드라마에서 바라는 사이다라는게 가끔은 너무 비현실적이던데 난 그래서송아캐릭터가 더 좋음
소심하고 답답해보이지만 자기가 정말 원하고 하고싶은 일에있어서는 바로 직진임 음대사수, 준영이한테 친구거절, 고백같은것들
그리고 준영이는 마음을 싹둑 정리하고있는 중인거고유일하게 속터놓고 말할수 있었던 현호와의 관계가 망쳐지고 정경이한테 변햐버린 태도만 봐도 준영이가 정경이와의 관계에서 단순한 짝사랑만 갖고있었던게 아니라는건 뭐..드라마내에서 꾸준히 얘기해왔고
오늘 드라마 보면서 참 슬펐던게 네 인물이 모두 외롭고 고통스런 시간을 보내는데 현호는 내가 힘들어도 애교부리고 정경이를 잃었어도 살아가야할 이유가있는 애틋한 부모님을 보여줬고
구박덩어리가 된것같지만 사실은 송아를 위로해주고 안정적인 기반이 되주는 송아 부모님이 있었고
그동안 감정교류 없이사는것처럼 비춰지고 남보다도 못한 부녀사이인거같은 정경이한테도 정경이의 미래를 위해 정경이가 어떤 앤지 아니까 자신의 잘못을 바로잡을 조언을 해주는 아빠가있었는데

준영이한테는 아무도없었다는게 준영이가 왜 그렇게 땅굴만 파고들어가고 모두에게 만족을 주는 평균적인 인간이 될수밖에없었는지 얼마나 외로웠을지 그런거 잘 설명한거같은데..
재밌었는데 의외로 불호평이 많아서 그냥 내생각 주절주절써봄


드덕인증 21.12.26 김.다.미.빠존나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