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이가 쇼팽 콩쿨때 사준 손수건. 그동안에 그걸로 준영이는 피아노만 닦았는데 어제 처음으로 송아에게 흐른 아이스크림 닦으라고 주더라. 거기에서 난 준영이가 정경이에 대한 마음을 정리했구나를 알았어. 아직도 정경이가 소중하면 그 손수건을 내밀지 않았을거야. 애지중지 피아노만 닦았겠지. 이젠 준영이에게 의미가 없어진 물건이 된거야 손수건은.
경후에서 연습할 때 손수건을 보고 송아를 생각해 그때 아마 준영이는 송아씨가 그래서 손수건을 안받았구나 하고 생각했을거야. 준영이랑 정경이의 관계가 송아에게 상처가 됨을 더욱 확실히 자각했겠지. 자신이 정경이와 정리되지 않으면 안된다는 자각. 난 이때 준영이가 중심을 잡았다고 생각해. 정경이를 더 쳐내고 송아에게 가야한다는 중심.
그 후로 뻔뻔하게 반주해달라는 정경이에게 준영이는 단칼에, 그리고 단호하게 거절해. 난 이 부분에서 나랑 송아 사이에 끼어들지 말라는 느낌을 받아서 속 시원했어. 역대급으로 단호한 준영이의 표정에서 준영이의 직진길이 열렸음을 알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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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나도 어제 손수건 글에 이렇게 남김. 이미 손수건의 의미는 희미해졌음. 건반닦는용의 손수건을 찐득한거 닦으라고 주는거에서 송아가 먼저인 준영이가 되었구나 싶더라
덕질할 때 특별했던 MD가 그냥 소모품이 되어 있을 깨 탈덧을 하게 되더라 연애도 비슷
탈덕
너 말잘했다 속이시원하다
준영이 말처럼 15년의 시간 동안 정경이와의 모든 것은 습관처럼 스며들어 있었잖아. 어제 손수건도 그렇고 이제 무엇이 문제인지 자각했으니 집 비밀번호도 바꾸고 손수건도 바꾸고(이건 스틸 통해서 이미 보여줬고) 정경이 끊어낼 수 있을거라 믿어본다. 준영아 송아 없으면 너 못산다!! 빨랑 자각하자 ㅠ
비번도 오늘 나올거같아 - dc App
비번은 굳이 안보여줄듯 보여줄 이유도 없고.. 설마 정경이가 비번누르고 들어가겠니
맞아 아이스크림닦고 버려도그만
애초에 귀하게 여긴 건 맞나... 그냥 오래쓴거야
다 받음
ㅇㄱㄹㅇ 다 받음
그냥 암 생각도 없이 송아를 위해 저 손수건 나올 때 나는 느꼈음. 이 손수건이 별로 중요한게 아닌게 된거라고. 습관처럼 들고 다닌거
ㅇㄱㄹㅇ 우리는 다 아는데 송아는 아직 모르니까 ㅠㅠ
단원아 이거 리뷰북 들어가도 되니? (7,8화)
동의한다면 제목앞에 리뷰동의완) 달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