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아이스크림 닦으라고 내밀 때였거든



피아노만 닦던 걸 아이스크림 닦으라고 준 것도 그렇지만
송아에게 '정경이의 손수건'을 아무렇지 않게 내미는 걸 보면서
저게 정경이한테 받은 거였다는 사실은 준영이에게 점점 잊혀지고 그저 무언가를 닦는 손수건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게 됐구나 싶더라고

준영이가 뒤늦게 송아가 그 손수건을 왜 안 받았는지 자각한 걸 보면서 이 생각이 더 확실해졌어

오늘은 조금 더 달라진 준영이를 볼 수 있을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