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앤온리 서사만 골라보는데
브람스는 육각이라서 내가 이걸 왜 미친듯이
보고 있지 한참을 고민했어

근데 이거 결국에는
송아랑 준영이랑 원앤온리 쌍방구원이자네!!!!!!


준영이가 정경이 반주해주는거 짜증나지?
근데 송아는 안그럴걸ㅋㅋㅋㅋ
좋아해요 좋아해요 좋아해 좋아해요로
게임오버니까
(사실 좋아해요 좋아해요 준영씨에서
이미 게임오버였어)


이제 정경이 엄마가 부활해서 살아돌아와도
준영이 아빠가 또 지랄병이 도져도
예고에서 준영이가 말한 것처럼
잘 지내고 있을거야

원래 삶은 거지같고 역경의 연속이지만
같이 헤쳐나갈 사람이 있으면 좀 달라져
준영이가 지금까지 인생이 고달팠던 건
준영이가 마음을 나눠줄 사람들이 없어서니까
물론 준영이랑 송아가 앞으로 헤쳐나갈 길이
좀 어려운 건 알겠는데

이 드라마는 성장드라마고
지난 아픔들을 잘 달래서 보내주고
다시 다가올 아픔들을 잘 이거내는 거니까
준영이랑 송아는 괜찮을거야^^

그리고 정경이도 다시 단단해지겠지.
신의 선물같은 재능을 받았다가 도로 회수된
그 마음 누가 알겠어
준영이도 현호도 송아도 아무도 이해못해
근데 그 지질한 마음을 결국에는 인정하고
도와달라고 솔직히 말한 정경이도
난 나름 기특했어
(다시 잘해보자는 수작이 있을 것 같진 않은데
나와도 뭐 그걸 철벽치는 준영이 보는 재미도 쏠쏠할듯)

그리고 오늘 송아도 사람냄새 나서 좋아따
준영이도 계속 나는 덜 자란 아이 취급했는데 미안.
너 알고보니 은근 할말 다하더라?
뛰어와서 정경이 반주 어쩌고 할 때는
아 보증서주는 아빠의 모습이 보이는 것 같다
생각해서 송아처럼 짜게 식었는데
짜식 역시 송친놈이었어
(근데 얘네들 모솔 아닌 것 같아. 아 아니지 그래야 드라마지)


7회까지 어떻게 보면 참 아프고 절절하고 끈질겼던
과거의 그 어떤 것들이
이사장님 말씀처럼 사실 지나고 나면 별거 아닌거지.
그렇게 지나간다는거지.
(하지만 지나는 과정은 쉽다는 말은 아냐,
근데 어느 순간 돌이켜보면 다 지나가 있다는거야.)


난 9회 개재밌었음.
준영이 좋아해요에서 폰 집어던질 뻔 했는데
아니 그것보다 나는
송아의 인간냄새랑(그동안 송아 너무 요정같았어)
마스터클래스 때 정경이랑 송아 모습이 젤 좋아따
아 그리고 현호가 언제까지 피할거냐고 담담하게
현실로 돌아온 것도 좋았음.
(현호는 최선을 다해서 사랑해서 그래서 너무 아프겠지만 금세 다시 돌아올거야. 현호의 마음구멍은 누가 채워줘야하는 그런 구멍이 아니니까.)

이제 준영이도 송아도 정경이도 현호도
이제 자기 자신을 똑바로 바라보면서
못난 모습도 그런 사람냄새 나는 지질한 모습들도
감싸안고 사랑하면서 살아갔으먼 좋겠어.
그렇게 가득 찬 마음으로 더 최선을 다해서
비록 상처받을지라도 사랑을 건네고 받고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어.

너무 부모님같은 얘기 하는데
나는 브람스 식구들이 결국에는 행복을 찾아가는 길을 발견할거라고 굳게 믿고 잘 기다릴 수 있어


아 아주 심장 터지겠어
이런 드라마 얼마만이야
내 마음구멍은 블루레이로 채우고 만다!!!!!!!
오늘도 자긴 글렀네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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