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광+생일축하 엔딩을 위해 1-3화 내내 빌드업해온 것처럼

오늘 고백씬을 위해서 8화 마지막까지 빌드업 오지게 함


준영이 락세 타기 시작한 커리어

음악을 하면서 행복하기만 할 수 없는 각자의 이유

월클과 음대4수꼴찌의 급차이라는 팩트

좁은 클래식음악판에서의 시선, 편견, 소문

오늘 송아가 윤사장 고백까지 들으면서 양쪽 삼각 모두 어긋남이 완성

교수나 과무위키나 개싸가지 없는 맞말파티 연속

가져올 수 있는 현실의 벽이란 벽은 다 끄집어옴



그리고 하필 고백씬 직전에 정경이가 준영이를 찾아오는 씬과 송아가 갤주를 만나는씬인데

이때부터 고백의 주체가 되는 박준영이라는 캐릭터가 너무 집약되어있음



정경이에게 이성으로서의 감정 없음 오히려 화로 가득 차있음 -> 왜 또 나를 찾아와

경후의 지원을 받은 어린시절 준영사진 -> 정경이에게 부채감은 여전히 MAX라 정경이의 열등감 고백에 반주 거절 못함

좋아하는건 채송아 진작부터 송친놈 -> 더 이상 오해도 ㄴㄴ 상처도 ㄴㄴ 설명해야겠어 만나야겠어 전화 ㄱㄱ

근데 정경이 반주를 해줘야겠는 송친놈임 -> 뛰어오자마자 한다는 말은 정경이 반주할거임 근데 너를 좋아해요 좋아해 좋아해요 좋아해요

기다리면 분명히 올거라는 갤주의 말 -> 입으로 할수 있는 최고의 확신 말보다 !!!키갈!!!

준영이는 자기자신은 후순위라는 갤주의 말 -> 찝찝함이 배가 되는 9화 예고 짠내준영 등판



고백할 것 같은 분위기의 연출인데 준영이는 달려오자마자 정경이 반주 이야기를 꺼내서 존나 와장창이고

그 때문에 정말 예쁘고 로맨틱해야하는 장면이 다보고난 뒤에도 어딘가 아쉽다는 느낌이 듦

고백 대사 직전엔 다들 송아한테 빙의해서 이새끼 뭐하는 새끼지 싶은 생각까지 들었고

여기서 바로 고백으로 이어지니까 어딘가 찝찝하지만

바라던 키갈이 이게 우리 드라마 수위였냐며 매우 흡족스럽고 존나 혼란한 상황임ㅋㅋㅋㅋㅋㅋ

근데 이게 딱 갈길이 먼 로맨스+성장 드라마의 전반전 종료를 의미하는 고백씬다움...

여전히 준영이를 둘러싼 문제들은 해결이 안됐고

이번에 매니지먼트건까지 더 일이 커진 상태에 예고속에 혼자있는 준영이는 어두움



준영이는 송아를 더 기다리게 할 수없고 놓칠수 없어서

차근차근 정리하고 천천히 걸어서 송아한테 가는게 아니라 존나 뛰어가는걸 선택한거임

자신을 후순위로 두는것에 익숙한 준영이가 자기 마음을 최우선으로 한 선택이기도 하고

현실의 벽에 어느때보다 겹겹히 둘러싸여있는 박준영 캐릭터가 낼 수 있는 최선, 최고의 용기라고 봄



반주얘기에 김빠지고 존나 벙찐건 맞는데 박준영 그 자체임

정경이 반주 해야할 것같다고 구구절절 설명하고

반주얘기를 설명하고 있는 이유(오해ㄴㄴ)를 설명하고

그 이유를 설명하는 이유(나너좋아해)를 또 설명함ㅅㅂㅋㅋㅋ (물론 이건 키갈로 했기 때문에 아무튼 죄없음)



결론은 오늘 키갈 수위보고 이 드라마 잔잔마라인데 키갈만큼은 대놓고마라인거 같아서 좋다고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