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이 반주 해주겠다는 말을 하려고 온게 아니고. 그러다 송아가 가려니까 좋아해요라는 말이 튀어 나온 게 아니고.

준영이는 모든 게 깔끔하게 정리되어야 그 다음을 가는 바른 성격인 가 봐. 송아를 많이 좋아하니까 애매한 상황에 송아를 밀어 넣고 싶지 않았고

그래서 정경이와 깨끗이 털 수 있는 순간이 오자 바로 송아에게 달려가서 좋아한다는 말을 해야지 하고 뛰어 온건데,

모쏠이다 보니 좋아한다는  말을 할 수 있게 된 경위를 송아에게 설명하고자 했던 거지. 근데 송아가 화를 내니까 당황했던 거고.

준영이가 송아에게 정경이 반주하겠다는 말을 먼저 하면서 왜 나중에 좋아해요 이 말 하러 왔어요 라고 하냐는 단원들 있어서.

분명히 준영은 좋아한다는 말을 먼저 하러 온 것임. 근데 순서가 바꼈을 뿐. 그래서 결국 키스를 하게 하려는 작가의 장치였던 듯.  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