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좋아하는게 나의 자존감을 갉아먹고있음을 알게 될 때. 
사람은 그 때 무너질 가능성이 커. 
어떻게든 노력해서 지켜왔던 바이올린이 내 자존감을 바닥으로 떨어뜨리는 걸 알고 송아도 한 번은 무너질것 같아. 
이미 송아의 자존감이 낮아졌다는걸 '급' '오케스트라 자리'를 통해서 보여주었고. 이런 부분을 자각하지 않으려나

난 그동안은 송아가 바이올린연주자가 되었음 싶었는데 어제 송아를 보니 바이올린을 하지 않았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송아에게 바이올린은 가시돋힌 선인장 같았어. 너무 사랑해도 끌어안지 못하는. 부둥켜 안아도 선인장에 돋아있는 가시가 모두 나에게 상처가 되는.. 

바이올린 때문에 자존감이 낮아져서 더 조급해하고 불안해하던 송아를 잊을 수가 없다. 언젠가 송아의 앞에 큰 선택의 길이 올거라고 생각하는데, 그 갈림길에서 송아가 가장 행복할 수 있는 선택을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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