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브린이인데 디시에 리뷰 첨 써봅니다.
얼마전 데샷에서 산 조지아 브랜디 밀디아니 브솝 인데 구매전에 정보를 찾아보니 괜찮다고는 하는데 리뷰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제가 써보려 합니다. 브린이라서 생각나는대로 쓰니 그러려니 하고 봐주세요
노즈 - 뚜따라 그런지 알코올 향이 강하게 납니다. 그 뒤로 바닐라 같은 오크향이 스쳐 지나가고 곧 이어서 바로 말린 과일 캐릭터가 나타납니다.
과일은 건포도나 청포도 건자두 같은 말린과일 캐릭터인데 희미하게 말린 오렌지필 같은 힌트가 스쳐지나가는게 재밌습니다. 서양배 스러운 캐릭터도 있고요
란시오는 별로 없는데 얼씨한 향이 상당히 납니다. 이게 저숙성 브랜디에서 나는 향이라고 해야 할지 일반적인 꼬냑과는 다른 캐릭터가 있습니다.
이 얼씨함이 약간 낙엽쌓인 냄새 같기도 하고 도자기에서 나는 흙냄새 같기도 합니다. 포도가지에서 나는 향기같기도 하네요.
시간이 지나면서 달콤한 향이 따라 올라와서 당도가 꽤 있다는 느낌을 줍니다.
전체적으로 저숙성의 느낌은 나는데 뚜따라는 점을 감안했을 시 에어링이 되고 나면 향기가 정돈되어 꽤나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을거 같습니다.
팔레트 - 달콤한 맛이 우선나며 저숙성에서 오는 것 같은 알콜감이 있습니다. 오크향과 바닐라향이 나며 노즈와 비슷하게 청포도 건포도 말린과일 등의 캐릭터와 역시 약간의 오렌지필 같은 상큼한 캐릭터가 있습니다. 맛에서는 노즈와 같은 얼씨함이 강하지 않습니다. 당도는 생각보다 강하진 않으며 입안에서는 전체적인 발향이 강하지는 않아 저숙성의 느낌을 지울 수는 없네요. 란시오 같은 풍미는 적당히 있는 것 같습니다. 좋게 느껴지는 점은 제 입맛에는 딱히 거슬리는 부분이 없습니다. 거슬리는 알콜감은 에어링이 되고 나면 해결될 것처럼 느껴지고 딱히 부족하거나 오버한 느낌이 없어요. 크게 떫지도 않고요. 적당히 작은 육각형처럼 느껴집니다. 밸런스가 좋네요
피니시 - 은은한 오크향과 언급된 과일 캐릭터들이 은은하게 남습니다. 다만 잔향은 금방 날아가버리고 입에 크게 남는 것 없이 깔끔하게 떨어집니다. 피니시에 느껴지는 알콜감은 좀 있네요
브린이라서 잘 모르겠지만 이 저숙성 풍미라고 해야할 지 특유의 개성이라고 할 지 모를 얼씨한 캐릭터가 거슬리지만 않는다면 아주 괜찮은 브랜디라고 생각합니다.
이 가격대 브랜디에서 기대할 만한 캐릭터가 고루고루 다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엥간한 꼬냑 브솝 마실바에는 밀디아니가 더 나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숙성 브랜디를 좀 더 시음하다 보면 명확한 기준이 생길 것 같은데 아직은 그런 단계가 아니라서 아쉽네요.
그래도 에어링 된 후의 컨디션이 기대가 되는 브랜디입니다. 종종 사마실 것 같아요.
아 제품의 병에도 흠집이 있고 스티커도 상태가 좋진 않아서 제품의 만듦새가 좋지는 않네요. 가격대가 가격대다 보니 있을 수 있다고 해도 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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