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풍물에서 사온 후라빵 xo vip...

아래 바코드 색깔이 바랜 거에서 눈치챘어야 했는데 신나서 까다가 파사삭.....
사실 그냥 병 교체하면 되지만 꼬냑은 비쥬얼과 분위기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알못이기에

쿠팡에서 파는 수제맥주용 코르크를 좀 사보고 비교를 해보기로 한다. 참 사이즈 찾기 힘든 ㅈ같은 병임.

술이 아깝지만 코르크를 술에 좀 불리고 소믈리에 나이프로 돌려서 뽑으니 코르크 가루 안 떨어지게 아주 깔끔하게 빠졌다.

이젠 다 꼽아보고 맞는 걸 찾아본다.
좀 빡빡하지만 중간 사이즈가 그나마 맞는다.
어느정도 집어넣고 선 표시를 볼펜으로 한 후

오리지널 금속 뚜껑에 맞게 절단 해준다. 
저 가운데 기둥이 거슬렸지만 코르크 중앙에 피자 칼집 좀 내주고 억지로 금뚜껑에 꽂고돌리니 딱 저 기둥 사이즈에 맞는 구멍이 생겼다.
참고로 저 금속 뚜껑 안쪽에 아교인지 왁스인지 모를 접착제로 코르크가 덕지덕지 붙어서 칼로 일일이 다 긁어야 하더라...

글루건을 댚히면서 뚜껑도 핫글루가 닿자마자 바로 식지 않게 같이 댚혀준다.

코르크에 먼저 글루를 바르고 바로 금속 뚜껑에 꾸우우욱 30초 정도 눌러주면 그럴싸하다.

꼽아보니 좀 빡빡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좀 미끄덩해지니까 일단은 몇시간 기다리기로 함..

첨 병 깠을 때 개당황 했는데 이렇게라도 살리니 마음이 편하다.
냄새 맡아보고 맛도 살짝 봤는데 아주 다행히도! 술 맛이 가진 않았음. 향이 정말 좋다.
혹시 나처럼 파사삭 당하고 공병이나 코르크 없으면 쿠팡에 1만원이면 코르크 사이즈 3종류, 3개씩 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