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물 정보글 보고 7에 줏어온 꼬냑입니다.
꼬냑 입문하고 처음으로 올드바틀 사는 거기도 하고 해서 가볍게 들러서 샤보나폴 사려했는데 이게 끌려서 집어왔네요. 특이하게 양철 틴케이스 패키지인데 요즘시대라면 99.99%중국산일텐데 특이하게 영국산 케이스라서 마음이 갔던거 같습니다. 케이스는 안버리고 앞으로 두고두고 보관함으로 사용하려고요. 구글링을 해봐도 정보가 별로 없던데 90년대 보틀이지 않나 싶습니다.
N - 달큰한 향이 훅 들어옵니다. 건포도와 건자두가 지배적이며 특히 오렌지 마멀레이드 같은 상큼한 향도 나네요. 곧이어 신문지 같은 종이냄새와 흙냄새가 나는데 원주에서 나는건지 오랜 산화로 생긴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아주 기분 좋은 향이 나네요.
P - 역시나 달큰한 풍미가 강합니다. 노즈에서 느껴진 과일 풍미에 상큼함이 느껴지니 약간 청포도 스러운 느낌도 있네요. 오렌지 마멀레이드에 찍어먹는 건과일스러운 인상입니다. 알코올 느낌은 거의 느껴지지 않고 마시기 편합니다. 과일 풍미가 지나가면 역시나 종이, 흙등의 풍미가 뒤따릅니다.
현행 꼬냑과 비교하고 싶어서 가지고 있던 다니엘 부쥬 XO와 비교해보니 부쥬는 알코올 향도 확 치고 더 산뜻하게 화사한 느낌이라면 이녀석은 훠얼씬 부드럽고 더 농밀한 느낌이 납니다. 개인적으로는 폴리냑 쪽이 훨씬 좋네요.
F - 달콤한 잔향이 오래남으며 특히 종이, 흙, 버섯 과 같은 냄새가 어울러져서 길게 이어집니다. 부쥬 XO보다 잔향도 길게 갑니다. 다만 가당이 확실히 더 많이 된 듯 약간은 불필요한 잔당감이 생각보다 길게 남아 있네요.
전체적으로 가격을 생각했을때 매우매우매우 만족스러운 녀석이었습니다. 올드바틀을 처음 접하는데 다들 왜 올드바틀 마시는지 이해가 되더군요. 이것보다 훨씬 높은 등급의 올드 꼬냑들에 대한 기대감이 엄청 커지게 됐습니다. 곧 풍물이나 일옥 뒤적거리게 생겼네요.
이건 코르크 상태입니다. 바사삭할까 엄청 쫄아서 충분히 적시고 드라이기로 가열한다음에 여니까 잘 열리더라고요.
폴리낙 굉장히 맛있음. 한국에서 이름이 많이 안 날려졌을뿐... - dc App
올드바틀 입문추
손톱 너무 바짝잘렀어 -
리뷰추
리뷰추'
리뷰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