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알콜부즈는 거의 없는편이다
뚜따하고 처음 따랐을때 뭔 블랑코 데킬라 냄새에다가 카레가루 뿌린 느낌이라 개웃겼다
조금 스월링 하니 그런 느낌은 줄어들고 무화과의 늬앙스가 살아난다 무화과의 외피와 속살중에 외피부분의 느낌에 더 가까운 느낌이다
조금 더 시간을 주면 무화과잎에서 기인한듯한 삼내가 은은하게 난다 이것까지 데킬라랑 비슷하다니 뭔가 즐겁다
약간의 민티함과 약간의 부즈가 뒤따라오면서 상쾌한 느낌을 준다

P) 질감은 워터리하지만 상당히 자극이 심한 느낌이다 분명 44도인데 매운느낌이 상당히 강하다 무화과의 느낌보다는 쌉싸름한 나무껍질을 핥는 느낌에 가깝고 뭔가 인삼주 마시는 느낌이다 오물오물 해보면 장뇌의 느낌도 나고 여러모로 골때리는 팔렛이다

F) 피니시도 삼과 장뇌가 자강두천을 벌이다가 민티한 느낌이 살짝 고개를 내밀고 점점 앞의 노트들이 사그라들면 무화과를 먹고 난 뒤의 그 나무에 가까운 식물노트가 따라온다 길이나 깊이는 짧은 편이다

미토사야 증류소에서 사이타마현 가와시마쵸산 무화과와 무화과잎발효차를 증류해 만들고 무화과 캐스크에 10개월동안 숙성시킨 보타니컬 무화과 브랜디 이다
뭔가 처음부터 데킬라에 카레가루 뿌려서 코로 흡입하는 느낌이라 개웃겼던 술이다
나는 무화과의 달큰한 속살을 기대하고 사본 술이었지만 현실은 달큰산 속살보다 기묘한맛의 외피에 가까운 맛이라 아쉬웠다
하지만 나에게는 오프노트라고 부를만한 느낌이 없고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경험이라 대유쾌 마운틴 이었다
키위 브랜디 사면서 신박해보이길래 110미리짜리로 같이 구매했는데 좋은선택이었던것 같다
하지만 스크류 캡인데 밀랍칠해놓는건 어디서 배워온 예절인지 증류소 찾아가서 밀랍에 담궈주고싶다
뒤늦게 알아보니 희석할때 물뿐만아니라 무화과잎차를 같이 희석하던데 무화과 외피느낌과 매운맛이 여기에서 기인했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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