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구매한 장퓨 정규(?) 라인업의 사실상 끝판왕... 물론 엔완이나 파일리알레 등 더 비싼 놈들이 많지만 학식의 지갑으로는 이정도가 한계다.


노즈ㅡ건자두, 생 포도속살, 포도줄기스러운 부드러운 탄닌, 시트러스

뚜따 직후에도 부즈는 전혀 느껴지지 않고 전반적으로 가당끼가 있으면서 밸런스가 완벽하다는 생각이 든다. 까뮤가 고숙성 원액으로 밸런스있게 블렌딩을 한다면 딱 이렇지 않을까? 싶은 느낌.

=>95점


팔레트ㅡ실키함, 건자두, 아카시아꿀

매우 부드럽고 40도의 한계인지 향에 비해서는 맛의 볼륨은 한층 약하다. 처음 입에 넣자 실키한 질감과 함께 아카시아꿀스러운 산뜻하고 진한 단맛이 느껴지고 굴리다 보면 건자두가 쫙 퍼진다. 탄닌은 느껴지지 않고 전반적으로 매우매우 부드럽고 처음에는 가볍게, 그 후에는 묵직하게 다가온다. 이게 맛의 레이어라는 건가?

=>96점


피니시ㅡ아카시아꿀, 건자두, 포도줄기스러운 탄닌, 감귤같은 시트러스

처음에는 아카시아꿀의 라이트한 단맛과 건자두의 묵직 진한 단맛이 어우러지다 이내 포도줄기나 껍질에서 느껴질 법한 탄닌과 감귤스러운 시트러스가 말미를 장식하며 마무리한다.

=>95점


총평ㅡ고수들이 늘 말하는 맛의 레이어라는 표현이 의미하는 바를 누구라도 깨달을 수 있게 해주는 훌륭한 고숙성 꼬냑. 단순히 즐기기에도 훌륭하나 밸런스와 레이어를 느끼며 마신다면 감동의 한 잔. 말 그대로 기승전결이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있고 개개의 막도 훌륭한 오페라를 즐기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