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cois Peyrot LOT 59, Cognac, Grande Champagne, 43.6% Vol. , 59? Years Old


프랑소와 페이로 LOT59 (1959년 증류분)입니다.

해당제품은 2019~2020년 사이에 유통되었습니다.


N) 후추, 포도잼, 건포도, 샤인머스캣, 호두, 흑설탕, 꿀, 나무원목 / 89

"진득한 포도향 위에 살짝 얹힌 고소한 견과의 뉘앙스"

정말 훌륭한 향이다. 도수는 고작 43도 수준이지만 향만큼은 꽉 찬 느낌이다.

먼저 후추의 알싸한 향신료 향이 살짝 스치고, 곧이어 진득하고 농밀한 포도잼 향이 밀려온다.

흑설탕과 꿀을 녹여 만든 포도잼 같은 끈적한 달콤함이 핵심인데, 그 안에 샤인머스캣 특유의 촉촉한 과즙감도 느껴진다.

여기에 호두와 나무 원목의 고소한 터치가 더해져 단조롭지 않은 복합미를 선사한다.

“향만큼은 정말 내 취향이다…”라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향.


P) 스파이시, 정향, 후추, 거봉, 초콜릿, 포도씨, 우디, 다크초콜릿 / 88

"향과 달리 의외로 드라이한 전개"

향에서 받은 인상과 달리, 맛은 꽤 드라이한 편이다.

처음에는 정향과 후추가 입안을 톡톡 자극하며 강한 향신료 계열의 맛이 앞서고, 그 뒤로는 거봉과 초콜릿의 단맛이 짧게 스쳐간다.

하지만 이 달콤함은 오래가지 않고 곧 포도씨, 우디함, 다크초콜릿 같은 씁쓸하고 드라이한 맛으로 마무리된다.

기대보다 단맛이 짧고 쌉싸름한 여운이 길다.


F) 시나몬, 후추, 포도, 자두, 포도씨 / 87

"따뜻한 포도차에 시나몬 가루 한 스푼"

차분하게 이어지는 피니시는 마치 포도차를 끓여 따뜻하게 마시며 시나몬을 솔솔 뿌린 듯한 느낌이다.

살짝의 달콤함과 함께 화한 시나몬과 후추의 감각이 입안을 맴돌고, 자두와 포도씨에서 오는 쿰쿰하고 드라이한 감이 오래 남는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복잡한 뉘앙스다.


총점: 88.0

총평: 향은 취향이지만 맛은 살짝 아쉬워

향은 정말 만족스러웠지만, 맛에서는 향신료 쪽의 비중이 크고 단맛이 살짝 부족했다.

조금만 더 달았다면 완벽하게 내 취향이었을 텐데.. 

그래도 전체적으로 꽤 훌륭한 한 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