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s Milésimés de Christian Drouin 1987


도수: 42% ABV


병입연도: 2018


특이사항: 셰리 오크통에서 1년간 피니쉬했다 합니다




[N]: 과숙 사과, 바나나, 고소한 땅콩, 캐슈넛, 꿀, 조금 우디함


달달하고 고소한 향이 지배적입니다


견과류의 느낌이 두드러지는데, 제가 참고한 위스키펀의 Angus MacRaild님의 리뷰에는 아몬티아도가 강조되더라고요


피니쉬에 쓴 캐스크가 아몬티아도 캐스크인지 궁금해집니다



[P]: 가쓰오부시, 푹 익은 사과, 후추, 연겨자, 크림, 카라멜 퍼지, 피칸 파이, 청포도, 포도씨, 약한 아세톤, 드라이한 미드/시드르


달달하다가 살짝 새콤한 듯 싶더니 드라이해지며 신맛이 크게 절제됩니다


그러면서도 풍부한 느낌이 입안에 남아 섭섭치 않은 만족감을 제공합니다


에어링한 후 비교적 달달한 노트들이 강해지며 유의미하게 더 크리미해집니다



[F]: 드라이함, 호두를 먹었을 때의 텁텁한 느낌, 희미하게 우유 뒷맛같은 고소함


우유같은 느낌이 아주 희미하게 맴돌면서도 유산취는 전혀 없습니다


마지막까지 견과류 노트에 충실한 것이 상당히 호감입니다



총평: 4.5/5 - 이 캐스크에 담긴 철학을 아시겠어요?


복합적이면서도 직관적으로 맛있는 한 잔입니다


팔레트가 상당히 풍부해 탐구하는 재미가 있으면서도 피니쉬가 깔끔해 계속 '한 잔 더!'를 부르는 맛입니다


경험이 일천해 지나치게 고평가하긴 부담스러워 4.5점을 줬지만 한동안 이보다 맛난 깔바를 먹을 수 있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