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노 레비 2002 병입

짓이긴 허브, 바나나잎, 다시마, 녹차의 허브 늬앙스

마일드한 밀크초콜릿, 캔디드 프루츠로 신선한 과실보다는 은은한 달콤함이 먼저 깔리고 뒤를 이어서 과실이 느껴집니다. 

칠성사이다or화이트와인 마시는 듯한 청량함이 피니쉬에 있어서 경쾌하게 끝나네요. 



‘로마노레비에 열광해도 그라파가 얼마나 퍼포먼스 좋겠어’라는 생각이 한 잔 마시자마자 박살나버립니다. 

그라파의 쨍한 허브보다 맛있는 노트만 잘 뽑아낸 느낌. 




이 당시 보우 바 사장님께서 로마노 레비 갔다오셨다고 하셔서 이것 저것 여쭤봤는데

휘갈겨 쓴 라벨만이 아니라 심지어 증류기까지, 모든게 핸드메이드이라고 합니다.


숙성연수에 대해서는

2년 정도 숙성하지만 이조차 2년인지도 알 수 없고 색으로 유추해아한다는 답변과 숙성연수는 의미 없고 보틀을 구분할 수 있는 색과 병입시기가 중요하다고 ...

이탈리아 바르바레스코의 거장 안젤로 가야랑 로마노레비가 친분이 있어서 예전에 단독으로 1981년쯤 가야의 포마르(그라파의 원료)를 단독으로 사용해서 병입하였다고도 합니다. 아마 엄청 비쌀 듯. 

(바롤로 갔을 때 집어오고 싶었는데 여기서도 가격 미쳐돌아가서 못 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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