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그로페랑(Jean Grosperrin) 쁘띠 상파뉴(Petite Champagne) No.71 Heritage for SHINANOYA


배경 정보 : 일본 시나노야에서 구매. 4만엔대 중반 지불 했던 것으로 기억. 에어링 과정 없이 따자마자 후기 작성 중. 해당 증류소 병입의 모든 꼬냑은 원산지와 최소 숙성 년수에 대한 증거를 제공하며, 빈티지와 배치에는 어떠한 첨가물(색소, 설탕 카라멜)도 넣지 않는다고 함. 시나노야용 바틀은 아니지만 같은 빈티지가 꼬냑 익스퍼트 기준 94점임.


1971년 생산이며 모가지에 2022년 6월 확인됨이라고 봉해져 있는걸 봐선 50년 숙성으로 보임





30ml 시음




N - 진한 포도향, 꽃향, 은은한 오렌지향 98/100


굳이 코를 대지 않아도 따자마자 진한 포도향이 느껴지며, 알콜향은 전혀 느껴지지 않음. 딴지 얼마 안된 신선한 과일로 바로 착즙한 오렌지쥬스의 향이 느껴짐.


브랜디는 처음 사면 반으로 갈라서 6개월 정도 에어링을 거치는 과정을 거치기도 한다는데, 향만 느꼈을 때는 일단 그런 과정이 필요 없게 느껴짐.


향에서는 전혀 술이라고 느낄 수 없는 과일 쥬스의 향이 남.


향에서 달콤한 냄새가 강하게 나서 그런지 포도향이 어느정도 지나가고 나서는 꿀이 가득 담겨있는 화사한 꿀꽃 향도 같이 느껴짐





P - 우디, 오향 계통의 스파이스 및 스모키, 차계열의 단맛 90/100


달콤한 향과는 다르게 입에 들어가자마자 나무의 고소한 맛이 느껴졌음. 고소하지만 절대 견과류의 맛은 안느껴짐. 향에선 상상할 수도 없던 맛이라 깜짝 놀랐음. 


직후 입안으로 퍼지는 오향 계통의 스파이스가 강하게 느껴지며 약간 스모키함으로 끝남.


당연히 맛에서도 알콜은 느껴지지 않았음. 보통 이런 향신료의 맛이 느껴질 때는 알콜로 인한 화함 때문에 당연히 있는 거라고 생각 되는 바틀도 경험 해봤으나 그냥 순수한 향신료의 맛이 느껴짐.


가당이나 카라멜 첨가를 안했다는게 정말 느껴지는게 그런 계통의 단맛이 전혀 안느껴지고 은은한 수국차 느낌의 단맛이 느껴짐





F - 뿌리 채소, 우디, 도토리 88/100


생각보다 피니쉬는 뿌리 채소 계열의 빡빡함이 느껴지면서 떫은 맛이 남음, 도토리 계열의 떫은맛하고도 비슷함.


피니쉬에서는 팔레트에서 느꼈던 스파이스 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으며 나무의 맛이 강하게 남음


떫은 맛이 난다고 그렇게 불쾌하진 않은 것이 도토리 같은 음식을 먹었을 때 나는 자연스런 견과류의 떫은 맛이라 나름 나쁘지 않았음




개인적인 평균점 92점, 노즈가 정말 사람을 미치게 하는 바틀




소감 - 보통 꼬냑을 먹게 되면 그 당도 때문에 하이볼의 맛이 더 궁금해지는데 당도가 은은한 편이라 이 바틀에 대해선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음.


노즈와 팔렛트가 정말 상반된 느낌을 줘서 진짜 신기한 경험이었음


보통 위스키나 브랜디에서 떫은 맛이 난다면 불쾌하기 마련인데 상쾌한 떫은 맛도 있다는게 느껴짐


이돈씨가 아니라서 너무 다행임..


 

하이볼 소감 - 꼬냑을 사면 하이볼을 무조건 해먹는 버릇이 있는데, 낮은 당도, 특유의 깊은 향을 느낄 수 없는 점, 피니쉬의 떫은 맛 때문에 하이볼로써는 어울리지 않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