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종: Cognac Grande Champagne
원료: Ugni-Blanc & Folle-Blanche & Colombard
증류기: Pot Still (Alembic Charentais) / Double Distillation
원액: Saint-Preuil / New Limousin Oak / Minimum 80 Years Blend
도수: 42% / Brut de Fût
병입자: Daniel Bouju / Propriétaire Récoltant & Bouilleur de Cru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
색소 첨가: ?
참조:
색: 잔의 색이 잠깐 변색될 정도의 암갈색을 띠며,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가볍게 치댄다. 처음 향을 맡으면 그 안으로 깊숙이 빨려 들어갈 것만 같은 매우 짙고 어두운 톤의 향조가 코를 잠식한다. 목탄, 크레파스, 흑연, 갈근탕, 김 빠진 콜라, 시루떡, 레자가죽, 담뱃잎, 말린 정향, 팔각, 트러플, 흙을 털어내지 않은 능이버섯, 중탕한 커버춰초콜릿 그리고 깊은 란시오(Rancio)가 느껴진다. 페퍼민트와 유칼립투스의 화한 느낌이 화독내와 결합되어 소용돌이치면서 올라온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서서히 과실의 캐릭터가 모습을 보인다. 물에 갓 세척하여 시원하게 향을 발산하는 캠벨 포도, 파인애플을 떠올리게 하는 오묘한 농향, 건푸룬, 블랙커런트, 블랙체리 그리고 미약한 머스크멜론의 향이 잡힌다. 커피의 느낌도 상당한데, 에스프레소보다는 강배전 기반의 커피원두 찌꺼기나 콜드블루 원액을 연상케 한다. 조선간장의 꼬릿한 느낌이 코 끝을 간질이지만 앞선 어두운 톤의 과실과 민트에 빠르게 잡아먹힌다. 아무래도 새오크에서 오랜 세월 숙성되었다 보니 오크터치에서 기반하는 캐릭터들로 구성되어 있어 비교적 단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 깊이감과 볼륨에 매료된다.
맛: 처음에는 살짝 물 같으면서도 서서히 텁텁해진다. 포도 껍질을 질겅질겅 씹는 듯한 강렬한 탄닌과 그 씨앗이나 줄기에서 오는 쓴맛 그리고 상당한 바디감이 동반된다. 코코아 파우더, 말린 정향, 계핏가루 따위를 한데 모아 응어리진 느낌을 자아내고, 미약한 탄산감과 함께 찐득한 마라스키노 체리 병조림 국물의 산미와 흑당의 달콤함이 입 안을 빈틈없이 메운다. 오래 머금으면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초콜릿의 산미와 쌉싸름함이 혀를 코팅하고 크렘 드 카시스, 포도주스, 블랙체리 그리고 강냉이과자의 검은 심지 부분에서 오는 탄맛이 약간 올라온다. 이후 곱게 간 흑후추를 잔뜩 먹금은 듯 잔뜩 알싸해진다. 의외로 균형이 잘 맞아떨어지면서 음용성도 좋다.
목 넘김 및 여운: 자극적이지는 않지만, 다소 뻑뻑한 목 넘김이다. 오랜 기간 숙성한 일부 생산자(La Favorite)의 아그리꼴 럼 뉘앙스와 거기에서 파생되는 말린 정향, 축축한 흙내음, 곰팡내, 담뱃잎, 오래 우려낸 보이차, 초코퍼지, 팥앙금의 뉘앙스가 비강을 가득 메운다. 혀에는 쌉싸름한 카카오닙스, 적포도 껍질의 탄닌, 코코아 파우더를 잔뜩 뿌려낸 트러플 초콜릿, 거무스름한 산미 그리고 오묘한 감칠맛이 맴돈다. 입 안이 매우 텁텁하면서도 드라이한 느낌으로 충만하다.
총평: 압도적인 체급 앞에 장사 없다.
점수: 4.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ㄹㅂㅊ 탄닌이고 뭐고 체급으로 그냥 밀어버렸나보네요 진짜 복권되면 넌 산다
탄닌이 상당히 두텁고 텁텁하긴 한데, 의외로 떫거나 쓴맛이 다른 산미나 단맛과 어느정도 어우러져서 균형이 맞추어지네요
구토맛이 난다던데 진짜인가요
평소 보던 부쥬 케릭터가 강화되었는데 그걸 절묘하게 다른 노트들이 균형을 잡아주는 것 같군요ㄷㄷ - dc App
캬 느껴보고 싶은 체급이네요 리뷰추
장점 : 체급 단점 : 부쥬임 - dc App
끄덕끄덕
오호 브룻드풋은 입에 넣자 마자 죽고 싶었는데 얘는 다른 모양 - dc App
죽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