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추워지니 깔바도스가 끌리네요.

주말의 마무리로, 가볍게(?) 하이볼을 만들어보았습니다.


듀퐁 쥬스와 듀퐁 깔바도스의 조합은, 마치 피에르 페랑의 꼬냑과 큐라소마냥 대체불가의 완벽한 궁합인 것 같습니다.

…“듀퐁”의 이름이 주는 감성이 매우 크긴 하지만요.


사과로 만든 음료는 산미 컨트롤이 중요한데,

듀퐁은 쥬스도, 술도, 식초도 단맛-신맛 밸런스를 참 잘 잡는 훌륭한 메이커라고 생각합니다.

듀퐁볼(듀듀볼? 퐁퐁볼?)은 듀퐁 깔바도스의 숙성감과 듀퐁 쥬스의 음용성을 둘 다 챙기면서도 맛 밸런스를 잃지 않은, 매우 만족스러운 한 잔입니다.

출근 전날 가벼운 한 잔이 필요한, 지금의 저와 같은 분이라면 반드시 한 잔 만들어보시길.


그리고, 30년 노 리덕션은 두어잔 마시고 한참 묵혔더니 왁스가 걷히면서 기대했던 포텐셜이 올라오네요.

겨울동안 니트로 즐길 생각에 행복해지는 밤입니다.


다들 브랜디와 함께 즐거운 12월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