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몰통 1926 (이시도어 르몰통 시절)

잘익은 사과와 배, 캐러멜, 약간의 에스테르와 향신료, 오래된 오크, 견과 정도가 느껴집니다. 돔프롱테 답게 부들부들하고 프레시한 풍미도 잘 살아있습니다. 바디는 아주 가벼운 편인데  향이나 맛은 꽤나 명확하게 잘느껴지는 점이 신기했습니다

아주 여리여리하고 섬세한 술이라 진-브랑디 사랑꾼용 깔바같네요. 한병쯤 구비해두면 술술 마셔서 해치워버릴 것 같은 맛입니다.

*깔바도르 사쵸가 2004년인가 2006년에 2만엔에 일본 리쿼샵에서 구매했다고 함... 일본은 어떤 곳일까...





Toutain Cuvee Ancestrale

아드리안 까뮤 근처에 위치해 있다고 하고 평도 상당히 좋은 편이라 궁금해서 시켜봤습니다.

자두 리큐르, 농후하고 달콤한 향기, 짙은 오크, 시큼한 사과식초 정도의 향이 나는데 깔바에서 자두 리큐르 같은 향은 처음 느껴봐서 신기했습니다.
바디감은 가벼운 편으로  약간 힘이 살아있는 느낌이고 에스테르는 거의 없습니다. 사과콩포트, 달콤한 사과, 사과과육, 오크에서 나오는 기름진 풍미, 향신료등이 상당히 풍부하고 오래 남습니다. 약간의 타닌감이 바디를 채워주는 느낌도 드네요. 전체적으로 부드러운데 풍미는 요상하게 나름 강한 전형적인 고숙성 칼바도스 구성이라고 느껴졌습니다.




Pierre Huet Prestige

다크한 오크 향이 풍부하고 에스테르도 아주 잘 잡혀있습니다. 사과젤리 사과콩포트 은은한 향신료등 조리한 사과풍미가 아주 좋습니다. 후반부에는 사과껍질같은 녹색 계열 노트가 스쳐갑니다. 상당히 쫄깃한 질감이고 타닌은 살짝 두텁게 깔려있어서 바디를 채워주는 느낌이네요. 오크 노트가 과하지 않고 쓴맛도 없고 과실감도 농후해서 아주 훌륭한 깔바도스라고 느껴졌습니다.








Charles Noellat Marc de bourgogne

깔바 세잔 마시고 리프레쉬 할 겸 마르나 핀을 추천받았더니 나온 보틀인데 아주 깜짝 놀랐습니다.

마오타이의 진짜 그 장향이 강렬하고 줄기, 오이는 슬쩍 스쳐가는데, 그 뒤로 장미, 포도젤리, 건포도, 꿀 따위의 달콤함이 잘 느껴집니다.  타닌감은 살짝 거친 대신에 바디감이 묵직한 편입니다

생소한 조합인데 초ㅡ 유쾌하고 복합적이고 풍부해서  정말 맛있고 만족스러웠습니다. 구매하고 싶어서 찾아보니 매물은 당연히 아예 없네요. 흑흑






Adrien Camut 1929 (아드리앙 까뮤 대장님 시절)

올드까뮤 특유의 농밀한 과실감 (특히 복숭아), 요거트, 다크하고 펑키한 풍미로 가득하며 다양한 향신료도 잘 느껴졌습니다. 오크는 적절해서 타닌감 가볍고 쓴맛도 없네요.

매그넘 보틀이라 그런지 몰라도 상태가 상당히 좋은 느낌이라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까 뮤 는 신 이 다





Domaine des Lambrays Marc de bourgogne

위의 마르를 마시고 도파민 뽕에 취해버려 또 추천받아 마셨습니다.

약간의 장향과 오이, 건포도, 말린 베리류
입안에서는 후추 줄기 포도 건포도 정도로 느껴졌고 단맛은 살짝 시러피한 계열이었습니다. 도수 대비 열감이 살짝 있어서 타격감이 좋은 편. 충분히 맛있는데 앞서 마신 마른와 같은 강렬함이나 복합성은 없었습니다





Chort Mutel 1905 (80's)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 생산자로 시드르 혹은 뽀모 쪽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고 알고있습니다. 한번 찾아보시면 재밌을 듯 합니다

어둡고 고급진 목재향과 달콤함이 섞여서 매이플시럽같은 향이 풍부합니다. 랑시오. 약간의 미티함. 여러 향들과 알콜이 굉장히 잘 통합된 느낌입니다.

바디감은 라이트 미디엄 정도였고 오래 끓여 뭉그러진 사과조림, 캐러멜, 바닐라, 매이플시럽등이 떠오르는 달콤함이 길게 남습니다. 부드러운 향신료와 가버운 산미, 오크에 잡아먹힌 느낌은 아예 없고 타닌감은 아주 살짝 깔려있네요.마지막엔 사과껍질의 향이 살짝 스쳐갑니다.

얘도 풍미 대비 바디가 가벼운 전형적인 깔바인데( 그 중에 이 보틀은 바디감 괜찮은 편) 다크하고 달콤하고 고급진 오크와 매이플 시럽 풍미가 아주 매력적이었습니다.





Adrien Camut Rarete ( 00's 클로드 까뮤 시절 )

첫날 라헤테 올드보틀 있냐고 여쭤보니 지금 오픈해둔 보틀은 상태가 안좋다고 하나 준비해둘테니 다음날 와서 마시라고 하셨습니다. 깔사모 챙기는 깔바도르 사쵸 감동


풍부한 바디감에 복숭아, 요거트, 복숭아젤리, 사과젤리 따위의 아주 농밀하고 농축된 과실감이 넘쳐흘려서 꿀이 흐르는 시럽을 마시는 느낌이었습니다.  한참 뒤에 풀릴 수록 향신료와 다크한 느낌이 올라왔고 이 보틀 역시 오크에 지배당한 느낌은 전혀 없었습니다. 여운까지도 복숭아 풍미로 가득한게 미쳤다 소리만 나왔었네요.


오픈한지 1일차부터 이런 퍼포먼스를 보여주는게 말이 되냐 싶은데 아무튼   까 뮤 는 신 이 다 2






Emmanuel Camut Rhum

현 까뮤 대장인 엠마뉴엘 까뮤의 럼이 슬쩍 보여서 주문하니 이걸 어떻게 봤냐고 하시면서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과일향에 살짝 구리구리, 살짝 진득한 느낌.
사장님은 역시 깔바도스가 더 맛있다고 하셨는데 맞는 말이지만 럼도 살짝 독특하고 부들부들하니 무난하게 맛있었습니다





christian drouin tres pomme
53도 2년 숙성

어린 깔바도스 중에 재밌는 것 추천받아 마셨습니다.
약간 약품같은 에스테르, 살짝 맵싹, 신선하고 달콤한 사과쥬스, 사과잼 향이 잘 느껴졌고 숙성년수 대비 바디도 풍부했네요. 에스테르나.알콜이 크게 찌르거나 하지 않아서 훌훌 마시기 좋았습니다







세계깔사모 협회 회장님 뵙고, 고대 깔바 이거저거 마시고, 깔바도(道)도 배우고, 선물로 깔바도르 맥주도 받아와서 너무 너무 좋았다...
( 근데 까뮤 1898은 품절이래서 울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