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신 주종이 와인 비중이 높아졌는데...

올해 마신 브랜디 중 Goat와 ㅈoat 2개 씩 골라봤습니다. 




Goat1. 

R.JELÍNEK Family Reserve 15y

브랜디의 새로운 지평을 넓혀준 체코의 자두 브랜디입니다. 

짖이긴 자두, 숙성에서 나오는 카라멜, 가향차, 빨간사과, 오렌지(과육+필), 설탕 뭍혀진 과일젤리, 마시고 끝에 혀에 남는 씁쓸한 감초 

라는 꼬냑이나 알마냑에서 느껴질만한 노트지만 결이 완전히 달라서 재밌게 마신 브랜디여서 올해 마신 브랜디 중 가장 Goat로 선정했습니다. 



Goat2.

마르텔 XO 현행

꼬냑 Big 4에서는 헤네시를 가장 좋아하지만

복날에 삼계탕이랑 마르텔 XO를 페어링해서 먹어보는데 캬... 쭉쭉 들어갑니다. 

단조롭고 달큰한 향이 오히려 음식이랑 먹기에 좋았던 꼬냑입니다. 

중국에서 꼬냑 소비할 때 바이주 마냥 음식 먹으면서 곁들인다는 내용이 꼬냑 소비 논문에서 자주 언급되는데 그 이유를 알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다시는 마시기 싫은 Joat1.  

바롤로의 유명 생산자 중 하나인 보르고노 Borgogno의 그라파 2종

양조 짬처리도 잘 해야지... 이건 마시는데 입과 눈이 아픕니다 ...

로마노 레비는 어찌 만들길래 짬처리되는걸로 잘 만드는지 새삼 대단하다고 느낍니다. 

제발 그라파 탐험은 심사숙고를 거쳐서 하십쇼... 




보틀로 안 들일 Joat2.

알마냑 들로르 1982빈티지

맛없는건 아니지만 보틀로 들이기 싫다고 느낀 들로르 1982빈티지 입니다.

건살구, 건무화과, 피스타치오, 담배 + 입 안에서 탄닌은 강한 편이고

들로르 XO 보다는 덜 달지만 복합미가 엄청나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노즈 노트들은 좋았어서 잔술로 있다면 마시기는 좋지만 

다채롭거나 재밌는 노트들이 적다보니 보틀로 들이기는 엄두가 안 나서 Joat로 선정했습니다. 




요즘 맛있는 술보다 재밌는 술이 좋아서 이것저것 마셔보는데 유쾌한게 많지 않아서 리뷰 쓸게 마땅히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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