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해주신 '조선탈리스커'님 감사합니다!
이름: 장 퓨 트레뷰
상태: 바이알 (30mL), 2/3 정도 남은 바틀
알콜도수: 40%
설명: 꼬냑, 25~30년 정도 숙성
N:
- 보더리 느낌의 청포도 (그로페랑 보더리 No.70에 물을 좀 탄 버전)
- 직관적인 아카시아꽃
- 꽃꿀의 달달함
- 5대 꼬냑 중에서는 헤네시 XO쪽 뉘앙스
- 서양배 기반의, 약간은 박과류에서도 나타날 법한 향
찾으면 프루티를 얻을 수도 있겠지만, 오랫만에 만난 '플로럴'이 매우 강조된 향이다. 약간의 서양배 기반, 박과류의 상큼한 정도를 제외하면 흰 꽃 중심의 과수원에서 향기를 맡는 느낌. 5월에 꽃 내에 꿀이 많아 벌들이 몰려드는 듯한 느낌이다.
P:
- 꽤나 있는 탄닌감 (+ 버번 뉘앙스는 절대 아니지만, 오키하다고 표현하는 정도의 오크 터치)
- 오크 스파이스 (향신료 기반은 아니고, 단순한 스파이스)
- 묵직한 꿀 (롱몬 계열 버번캐와 비슷한 뉘앙스)
- 가당시럽에 물을 탄 워터리함
- 5% 미만의 민트
- 꿀물 (꿀 진하게 탔을 때, 아카시아꿀쪽. 헤더허니는 아님)
향과는 결이 다른, 꿀 기반의 팔레트이다. 40%이다 보니 워터리한 부분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지만, 이를 제외하면 탄닌감이 살짝 과도한 것을 제외하면 밸런스가 전반적으로 좋은, 작은 육각형을 그린다.
F:
- 꿀물
- 짧은 편의 피니시
- 미세한 오일리함
- 향과 동일한 플로럴이 다시 터짐
다시 향으로 돌아와, 플로럴한 부분이 주가 된다. 꿀물 정도의 당도로 그다지 많이 달지는 않으며, 대신 향수의 뉘앙스가 그대로 피니시로 이어진다. 유일한 단점은 향수를 뿌린 후 실수로 혀로 핥았을 때 나타나는 뭔지 모를 꺼려지는 부분이 존재하는 것.
총평: 플로럴한 꼬냑을 원하면 이거로 시작하는게 맞지 않을까? 상당히 섬세하고 아름답다.
점수:
4.0 / 5.0
5: 완벽한 술. 약간의 고칠 점이 있겠지만 그것을 내가 판단하기에는 옳지 않다. (대충 WB 91~)
4.5: 현실적인 최고점. 단순한 음식 이상으로 바라볼 만한 무언가가 있다. (대충 WB 88~92)
4: 바틀로 (또) 구매하고 싶은 술. 한 병 집에 두고 천천히 아껴 먹어도 괜찮을 거 같다. (대충 WB 86~89)
3.5: 바에서 보이면 또 먹어봐도 괜찮을 듯한 술. (대충 WB 85~88)
3: 맛있게 잘 먹은 한 잔. (대충 WB 82~86)
2.5: 경험비. 개인적으로는 맞지 않았지만 완성도가 있거나, 뭔가 아쉽지만 납득 가능한 정도. (대충 WB 80~83)
2: 단점이 뚜렷하고, 한 잔으로 충분한 술. 실패했지만, 매우 실험적인 술. (대충 WB 75~80)
1.5: 더 이상 먹기 싫은 술. 희석식 소주가 위치함. (대충 WB 60~75)
1: 절대 안 먹을 것 (대충 WB ~60)
상당히 꼬냑다운 꼬냑이라 생각한다. 일반적인 5대 꼬냑은 가당했다는 느낌이 너무 강하게 들어서 맛은 있지만 브랜디의 오드비에 대한 캐릭터를 제대로 살리지는 못하는 것 같고, 다니엘 부쥬 / 프랑소와 페이로와 같은 일부 라인은 강렬하고 맛있지만 어떤 면에서는 위스키와 비슷한 면이 많은 것 같다는 것이 개인적인 감상이다. 그러나, 이번 꼬냑은 위 예시들과는 반대로 다양한 증류주에서 꼬냑만이 가질 수 있는 특징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답을 정말 잘 한 것 같다.
아쉬운 점으로는 낮은 도수와 이로 인해 팔레트에서 맛들이 너무 옅어지는 부분이 있기는 하다. 그러나, 반대로 데일리로 마시기에, 술을 먹을 때의 첫 잔 혹은 음식과의 마리아주에서 마지막 한 잔으로는 부담 없이 입 안을 깔끔히 할 수 있으니 이 또한 좋지 않을까?
국밥추 - dc App
장 퓨는 처음이었는데 맛이 있어
리뷰추. 섬세/상세 서술이 좋습니다.
@찻집아재 감사합니다!